[IS 피플] 퓨처스리그 씹어 먹는 롯데 박세진, 1군에서는 언제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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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퓨처스리그 씹어 먹는 롯데 박세진, 1군에서는 언제 터지나

일간스포츠 2026-07-21 08:5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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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좌완 박세진(29)이 퓨처스리그에서 9승째를 거뒀다. 1군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좌완 박세진(29)이 퓨처스리그에서 9승째를 거뒀다. 1군에서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박세진은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먼데이 베이스볼'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3회 초 김태훈·강준서·김상민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실점을 최소화했고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1군 선수' 전준우·유강남이 각각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화력을 뿜어내며 21안타 19점을 지원했다. 

박세진은 상무 야구단 김민재를 제치고 퓨처스리그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점 대 평균자책점(1.81)을 유지해 이 부문도 2.21을 마크한 오카다 아키타케(울산 웨일즈)에 앞선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세진은 1차 지명(2016 KT 위즈)으로 프로에 입성할 만큼 특급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1군에서는 좀처럼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친형 박세웅이 리그 대표 우완 투수로 성장할 동안 그는 제자리 걸음이었다. 

어느덧 프로 10년 차가 된 박세진은 지난해 트레이드로 KT에서 롯데로 이적하며 전환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대타 요원으로 존재감이 있었던 이정훈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할 만큼 박세진의 가능성을 높이 샀다. 

하지만 박세진은 1군에만 올라오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롯데 이적 뒤 첫 1군 등판이었던 4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은 두 타자 상대 피안타 2개를 맞고 바로 강판됐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콜업돼 4번 더 구원 등판했지만,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달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피홈런도 허용했다. 

올 시즌 롯데 '불펜 마당쇠'로 활약 중인 현도훈도 유독 1군 무대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박세진도 가진 공에 비해 타자와의 승부 결과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자주 들었다. 

아무리 레벨이 더 낮은 퓨처스리그라도,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투수라면 충분히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 올 시즌 박세진은 그걸 증명하고 있다. 

롯데 1군은 전반기 막판 21경기에서 승률 0.70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10위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5강 진출 희망을 확인했다. 

타선의 공격력 변동성은 모든 팀이 안고 있는 변수다. 순위 경쟁 관건은 마운드 전력이다. 롯데 선발진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약점은 불펜진이다. 여기에 좌완 투수가 부족하다. 퓨처스리그에서 거듭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박세진이 가장 극적인 시점에 자신의 잠재력을 발산할지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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