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이라서 4점?” 이동진 평론가, 친분설 일축…“‘호프’엔 강력한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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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이라서 4점?” 이동진 평론가, 친분설 일축…“‘호프’엔 강력한 장점”

일간스포츠 2026-07-21 08:5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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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호프’의 평점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나홍진 감독과 친분 없다. ‘곡성’과 ‘호프’ 관련해 공적인 자리에서 인터뷰하거나 GV를 하면서 뵌 게 전부”라며 “이제껏 커피 한 잔 나눈 적 없다.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말문을 열며 나홍진 감독과 친분설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나홍진 감독이니까 그 이름값 때문에 높게 평가한 게 아니냐고들 하지만, ‘호프’에 대한 제 호평은 감독이 누구인지와 무관하다”며 “​이름값에 매달리거나 인간적인 관계를 중시해서 평을 했다면 ‘악마를 보았다’, ‘원더랜드’, ‘베테랑2’, ‘외계+인’, ‘변산’ 등의 영화에 대해 제가 그렇게 평가를 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한국영화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고 메가박스가 위기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호프’에 대해 높게 평가한 것도 아니”라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자 영화와 관련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한국영화계가 다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메가박스가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건 한 영화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평론가는 “대체 ‘호프’를 왜 좋게 평가한 거냐고 아직도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 영화가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단점들이 있음에도 그걸 상쇄할 정도로 매우 강력한 장점들이 있는, 매력 넘치고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영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유를 굳이 모르겠다면, 그러면서 대체 왜 이 영화가 왜 좋은 거냐고 여전히 묻겠다면, 그냥 당신이 싫어하는 영화를 제가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듣기 싫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견은 사실이 아니다. ‘호프’가 훌륭하다는 것은 저의 의견”이라며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특정한 의견에 쏠린다고 해서 그 의견이 사실이 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항상 더 나은 의견인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동진은 ‘호프’에 대해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라는 평과 함께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했다. 이후 작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일부 누리꾼들이 그의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 악성 댓글을 남기며 논란이 이어졌다.

한편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비무장지대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전체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호프’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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