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불필요한 행정을 줄이고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증평형 EAP(Empowerment Active Practical)'로 행정혁신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직원 역량과 협업을 강화하는(Empowerment) 한편 적극적인 민원행정(Active)과 실용적인 창의행정(Practical)으로 군민의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는 스마트한 소통 체계를 갖추고, 활력과 능력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조직의 변화가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보고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패키지인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에서 착안한 개념이다.
군은 먼저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직급별 소통마인드, 인공지능(AI) 활용, 기획력 등 맞춤형 패키지 교육을 추진하고 벤치마킹을 정례화해 부서 간 노하우 공유와 학습 문화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또 협업, 적극행정 활성화가 군정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할 생각이다.
근무평정 가점 등 기피 부서 근무자에 대한 보상 확대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고,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등을 통해 생산성 높은 업무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은 특히 부서장(1심)-실ㆍ국장(2심)-부군수(3심)로 이어지는 '민원처리 3심제'를 도입해 민원을 단계별로 관리한다.
접수 단계부터 선제 대응하고, 1주일 이상 해결되지 않은 민원은 실·국장이 재검토하면서 현장 소통에 나선다. 2주 이상 장기화하면 부군수가 최종 관리해 해결책을 마련한다.
군은 이와 함께 단순 행사 일정이나 통계 등 관련 보고는 서면과 메신저로 대체하고, 실·국장부터 군수까지 불필요한 보고 대기시간을 줄여 실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일하는 방식의 작은 변화가 조직문화를 바꾸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불필요한 행정은 과감히 덜어내고 군민 생활과 맞닿은 민원은 더욱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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