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비행기서 혼자 울었다”…3년째 기러기 아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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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비행기서 혼자 울었다”…3년째 기러기 아빠 고백

스포츠동아 2026-07-21 08:06: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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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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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김정민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러기 아빠 생활과 대표곡 ‘슬픈 언약식’에 얽힌 비하인드를 처음 공개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정민, 김영광, 이승우, 정승환이 출연하는 ‘이젠 눈물을 거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김정민은 일본에서 생활 중인 가족과 떨어져 지낸 근황을 전한다. 그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 달에도 여러 차례 한국과 일본을 오가고 있다며 “가까운 거리지만 출입국 절차까지 거치면 반나절이 훌쩍 지나간다”고 털어놓는다.

아내 루미코의 부탁으로 한국 식재료를 직접 챙겨 가는 일상도 공개한다. 특히 아내의 한마디를 듣고 혼자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눈물을 흘렸던 사연을 들려줘 궁금증을 자아낸다.

세 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낸다. 첫째는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고, 둘째는 일본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막내 역시 일본 생활에 적응해 학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둥이 아빠의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30년 만에 처음 공개하는 ‘슬픈 언약식’ 탄생 비화도 관심을 모은다. 김정민은 이 곡의 원래 제목이 ‘우리 사랑을 위해’였으며, 첫 방송을 앞두고 최종 녹음본이 사라지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있었다고 회상한다.

그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마지막 무대라는 심정으로 방송에 올랐지만, 이듬날 ‘대형 라이브 가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오히려 인생곡을 탄생시키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또 보아보다 먼저 일본 데뷔를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계획이 무산된 사연도 털어놓는다. 당시 자신을 위해 준비됐던 곡이 훗날 고(故) 최진영이 SKY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영원’이었다며 활동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최진영에게 곡을 양보하게 된 과정을 전한다.

이후 MBC ‘놀면 뭐하니?’ MSG워너비 오디션을 계기로 다시 ‘영원’을 부르게 됐고, 데뷔 30주년을 맞아 자신의 버전으로 음원을 발표하게 된 사연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 최진영을 향한 마음을 담아 ‘영원’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민의 진솔한 이야기는 22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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