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성남시의회와 성남시 집행부가 20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상호 협력과 견제라는 두 원칙을 동시에 확인했다.
성남시의회 의장단은 이날 신상진 성남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제10대 성남시의회 출범 이후 의장단과 성남시장이 처음 공식적으로 만난 자리로, 시민을 위한 시정 운영과 의정활동의 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성남시의회 강상태 의장을 비롯해 정연화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대표의원, 국민의힘 이상호 대표의원, 김보석 행정교육위원장, 안광환 경제환경위원장, 윤혜선 문화복지위원장, 박기범 도시건설위원장, 민영미 윤리특별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장은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상호 존중을 먼저 짚었다. 그는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인 만큼, 상호 존중과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집행부가 의회를 존중하고 긴밀히 소통한다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에 대해서는 의회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강 의장은 협력이 견제 기능의 후퇴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의회의 견제와 감시는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본연의 책무이자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이라며 "비판과 점검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따라 책임 있게 견제와 감시를 수행해 나갈 것이며, 이를 시민을 위한 의회의 당연한 역할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이어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를 존중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할 때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드는 데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협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여야가 함께한 첫 공식 회동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무게를 더한다. 참석자 명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종성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이상호 대표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상임위원장단 전원이 참석해 사실상 의회 지도부 전체가 집행부와 협력·견제의 원칙을 함께 확인한 자리였던 셈이다.
성남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부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에는 적극 협력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은 원칙에 따라 충실히 수행하는 건전한 협치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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