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기아 쏘렌토의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사실상 하나로 좁혀졌다.
24년간 쏘렌토의 한 축을 담당했던 디젤이 단종 수순에 들어가면서 이제 쏘렌토 구매 상담은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쏘렌토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은 79.6%에 달한다. 쏘렌토를 산다는 것은 곧 하이브리드를 산다는 의미가 된 셈이다.
선택지가 좁혀진 만큼 소비자의 셈법은 오히려 단순해졌다. 남은 질문은 두 가지다. 26년형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가격이 얼마인지, 그리고 휴가 전 출고가 가능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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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 트림별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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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2WD 프레스티지 3,953만 원부터 시작한다. 노블레스 4,279만 원, 시그니처 4,531만 원, 최상위 X-Line은 4,625만 원이다.
여기에 4WD 시스템과 6인승·7인승 시트 구성, 선택 옵션을 더하면 최종 견적은 5천만 원 이상까지 올라간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으로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감면이 가격에 반영되어 있으며 취득세도 최대 40만 원까지 감면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35마력, 복합 연비는 2WD 17인치 휠 기준 15.7km/L다. 연간 2만km 주행 기준 유류비는 약 239만 원, 배기량 1,598cc 기준 연간 자동차세는 29만 원 수준이다. 단종 수순의 2.2 디젤과 비교하면 연간 총 유지비가 약 49만 원 적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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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이 사라지며 달라진 선택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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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쏘렌토 견적 상담의 단골 질문은 "디젤이냐 하이브리드냐"였다. 저렴한 시작 가격과 강력한 토크를 원하면 디젤, 연비와 정숙성을 원하면 하이브리드라는 공식이 있었다. 디젤의 퇴장으로 이 공식 자체가 사라졌다.
이제 하이브리드의 비교 대상은 같은 라인업의 2.5 가솔린 터보뿐이다. 가솔린 터보는 시작 가격이 하이브리드보다 낮지만 복합 연비가 한 자릿수에 머문다. 납기 역시 7~8주로 하이브리드보다 오히려 길다. 연간 주행거리가 1만km를 넘는 소비자라면 유류비 격차가 가격 차이를 빠르게 상쇄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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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 5~6주, 늦여름 휴가 전 출고는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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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큼 중요한 변수는 대기 기간이다. 7월 배정요청 기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납기는 5~6주 수준이다. 2.5 가솔린 터보(7~8주)보다 오히려 짧아 하이브리드 쏠림 현상에도 불구하고 출고 흐름은 원활한 상황이다.
지금 계약하면 8월 말에서 9월 초 인도가 가능한 일정이다. 8월 초 공장 하기휴무(3~8일) 영향으로 납기가 1주가량 밀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늦여름 휴가나 추석 연휴 전 새 차 인도를 노리는 소비자라면 계약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에 더 빠른 인도를 원한다면 전국 영업점에 남은 재고 차량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특히 단종 수순의 디젤 재고 역시 최대 190만 원의 프로모션이 적용된다. 다만 디젤 모델의 경우 다른 파워트레인들의 물량과 다르게 현재는 생산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물량이 극히 일부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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