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공무원 경북 찾았다…APEC 효과 울릉도·독도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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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공무원 경북 찾았다…APEC 효과 울릉도·독도로 확산

투어코리아 2026-07-21 04:5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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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새화랑청소년연합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에티오피아, 몽골, 대만, 필리핀 등 16개국 공무원과 국내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북 투어'를 진행했다./사진-새화랑청소년연합
(사)새화랑청소년연합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에티오피아, 몽골, 대만, 필리핀 등 16개국 공무원과 국내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북 투어'를 진행했다./사진-새화랑청소년연합

[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 효과를 울릉도와 독도로 확산시키려는 민간 차원의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새화랑청소년연합(대표 박재홍)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16개국 공무원과 국내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북 투어'를 진행했다.

16개국서 30명 공무원…에티오피아 도지사급도 참석

이번 방문단에는 에티오피아 세게르시(도지사급) 타쇼메 아두냐 레가사 시장을 비롯해 잠비아, 몽골, 짐바브웨, 대만, 필리핀, 코트디부아르 등 16개국 공무원 30명이 참가했다. 여기에 통역·수행원 16명과 국내 대학생 54명이 더해져 총 100명 규모의 방문단이 꾸려졌다.

방문단은 APEC 개최 장소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국립경주박물관, 대릉원, 황리단길을 둘러본 뒤 포항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로 이동했다. 2박 3일간 울릉도·독도 일정을 소화한 방문단은 18일 경주로 돌아와 동궁과 월지, 화랑마을 한옥 체험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주 넘어 울릉·독도로 관광 외연 넓혀야"

박재홍 대표는 이번 행사를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경북의 경제·문화·관광 산업 성장으로 이어가기 위한 후속 조치이자 발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경주 방문객이 31% 늘고 불국사 외국인 방문객이 5,800명을 넘어서는 등 APEC 유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반면 올해 1월 울릉도 방문객은 고물가 논란 등으로 26% 급감해 현지 상권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새화랑청소년연합 측 설명이다. 경주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울릉도·독도로 분산시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독도 SNS 인증, "민간 외교 수단" 자평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려, 외국인 방문단이 독도를 직접 방문하고 SNS로 경험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대응이 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 입장이다. 새화랑청소년연합은 참여 대학생과 외국인 관광객을 '글로벌 독도 앰배서더'로 육성해 경북의 국제 홍보 네트워크로 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단체 측은 이번 프로그램이 울릉도 내 숙박·식음료·특산물 판매 매출 증대와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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