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자금 유입 지속돼야 비트코인 상승 추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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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 지속돼야 비트코인 상승 추세 확인

경향게임스 2026-07-21 02:32:42 신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비트코인이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주간 ‘비트파이넥스 알파’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반등이 거시경제 환경 개선에 따른 영향이 큰 만큼 상승 추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관 자금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서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 완화는 최근 비트코인 회복세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지표는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간 상승률은 3.5%로, 3.8%였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문가 전망을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물가 발표 이후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존 42%에서 약 12.3% 수준으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하루 만에 0.14퍼센트 하락했고, 달러인덱스(DXY)도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비트파이넥스 분석진은 현재 비트코인 반등이 자산 수요보다 거시경제 환경 변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 지점으로 꼽았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1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에서는 하루 동안 4억 2,470만 달러(약 6,311억 원)가 이탈했다.
분석진은 7월 둘째 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생태계 자금 흐름이 9주 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으나, 지난 13일 4억 2,470만 달러가 증발한 점을 조명하며 14일에 들어온 1억 8,110만 달러(약 2,692억 원)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나타난 단기적 반응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155일 이하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격(노란색 선)이 현재 6만 8,073달러(약 1억 117만 원)까지 낮아졌다(사진=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매거진) 155일 이하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격(노란색 선)이 현재 6만 8,073달러(약 1억 117만 원)까지 낮아졌다(사진=비트파이넥스/ 비트코인매거진)

비트코인 비축 상장사의 현물 매수세도 아직 충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있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공시를 통해 자사 비트코인 보유량이 84만 3,775개로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4억 6,670만 달러(약 6,935억 원) 규모로 보통주를 매각했으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이 아닌 준비금 확충에 자본을 배치시키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옵션시장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상승 베팅보다 위험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25델타 스큐’는 풋옵션 가격이 콜옵션보다 5~7%포인트 높다. ‘25델타 스큐’는 옵션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상승 및 하락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값이 높을수록 가격 하락에 대비한 풋옵션 수요가 강하다는 의미다. 즉, 투자자들이 더 오를 것에 베팅하기보다,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헤지에 더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6만 8천 달러 부근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155일 이하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의 평균 매입가격이 현재 6만 8,073달러(약 1억 117만 원)까지 낮아졌다는 것이 비트파이넥스 분석진의 설명이다.
한편 분석진은 ▲현물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 지속 여부 ▲6만 8천 달러 저항 돌파 ▲브렌트유 가격 상승에 따른 미국 금리 전망 변화 ▲스트래티지의 추가 비트코인 매도 여부 등을 향후 시장 핵심 변수로 소개했다.
비트코인은 7월 21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53% 상승한 9,56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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