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배재고 야구부의 출전 정지 징계를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했다. 이번 결정으로 배재고는 다음 달 열리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한다.
공정위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가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로 감경 조처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산하 단체 징계의 최종심을 맡으며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이영진 위원장은 배재고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피해 당사자가 용서하고 선처를 호소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 경기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조롱성 의미가 담긴 구호를 수차례 외친 것이다. 5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와 연관된 발언으로 여겨진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고 청룡기 몰수패를 결정했다. 이후 광주일고가 선처를 요청하는 등 사태가 진정되자 배재고는 8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의 재심의 신청 후 봉황대기 출전 가능성을 고려해 대진 추첨에 배재고를 포함했다. 봉황대기는 배재고가 올해 참가하는 마지막 전국 대회다.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재대결은 두 학교가 모두 결승에 진출할 경우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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