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29억 원에 매도...靑 “부동산 정상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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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29억 원에 매도...靑 “부동산 정상화 의지”

이뉴스투데이 2026-07-20 22:4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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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29억 원에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0일 "이 대통령은 자택 매매를 완료했다"며 "이 대통령의 부동산 매도와 관련 1주택자로서 매각 의무는 없으나 부동산 정상화 정책의 실현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며 등기상 근저당 설정에 대해 "등기상 내용은 매수자의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공동명의로 소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1단지 금호아파트를 지난 14일 매각했다.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소유권은 16일 김모씨와 조모씨 공동명의로 이전됐으며 이 대통령은 매수인을 대상으로 채권최고액 17억7000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매수인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처분한 뒤 그 대금으로 잔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동산정책 관련 국민 의견 수렴계획 부처 보고를 받고 "난 이제 집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이번 본계약자는 지난 가계약자와 동일한 인물"이라며 "토지거래 허가 절차 때문에 본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자택 매각 방식을 두고 비판을 제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서민 대출 사다리는 다 끊어놓고 본인은 '17억7000만 원 근저당 꼼수'로 집을 파는 이재명 대통령, 내로남불의 끝은 어디인가"라며 "매매 대금의 60%가 넘는 거액을 매도인이 직접 빌려주며 소유권부터 넘겨주는 이른바 ‘매도인 금융’이라는 기이한 꼼수 거래가 대통령의 집 파는 과정에서 자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 말 예정된 재건축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 전에 소유권 이전을 마치지 못하면 매수인이 조합원 지위를 승계받지 못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대출 규제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매수인을 위해 대통령 부부가 직접 17억7000만 원의 사채업자 노릇을 자처하며 등기부터 넘겨준 것"이라며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도 "국민에게는 대출 규제의 벽을 높이 쌓아 내 집 마련도, 갈아타기도 어렵게 만들어 놓고, 대통령은 이런 방식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것인가"라며 "국민의 대출은 막아 놓고 대통령은 다른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매각했다면, 평범한 국민에게 이런 집 팔기가 가능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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