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사라더니 반토막 났습니다" 박진영도 1000억원 증발한 '이 종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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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사라더니 반토막 났습니다" 박진영도 1000억원 증발한 '이 종목' 전망

나남뉴스 2026-07-20 22:24:26 신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 "3년, 5년을 보고 투자하라"며 자사 주식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던 최대주주 박진영 역시 대규모 평가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최근 4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으며 2024년 기록했던 14만원대 고점과 비교해 60%가량 하락했다. 2023년 말 박진영이 한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여윳돈이 있다면 지금은 회사 주식을 살 시기"라며 장기 투자를 권유했던 당시와 비교해도 주가는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박진영은 단순한 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약 50억원을 투입해 장내에서 자사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의 책임 있는 매수로 해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50억원 추가 매수에도 하락 못 막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그러나 이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박진영이 보유한 지분 가치 역시 1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특정 기업의 문제라기보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팝 시장 성장세가 이전보다 둔화된 데다 실물 앨범 판매 감소, 팬덤 소비 변화, 글로벌 공연 비용 증가 등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성장주 성격이 강한 엔터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로 JYP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기획사들도 올해 들어 큰 폭의 주가 조정을 겪으며 업종 전체 시가총액이 수조원 감소했다. 증권가 역시 눈높이를 낮추는 분위기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주요 증권사들은 앨범 판매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 실적 개선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다만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엔믹스 등 핵심 아티스트의 월드투어 확대와 신인 그룹 성장, 음원과 공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반등 여지는 남아 있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된다.

투자자들의 시선도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과거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저평가 구간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엔터 산업 특성상 아티스트 활동과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단순히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저가 매수를 결정하기보다는 향후 소속 아티스트 활동 일정과 글로벌 공연 매출,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대 여부 등 실적 개선 요인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엔터 업종의 반등 시점은 팬덤 소비 회복과 기업 실적이 뒷받침될 때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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