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부분 파업 4시간으로 확대…협력사까지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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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부분 파업 4시간으로 확대…협력사까지 '가세'

아주경제 2026-07-20 17:40:25 신고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 정문에서 오전조 근무자들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 속에 파업 수위를 한층 높였다. 여기에 주요 부품사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생산 차질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이날 4시간 부분 파업을 실시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파업으로, 지난주 진행한 2시간 부분 파업보다 파업 시간이 두 배로 늘어났다.

오전조 생산직 조합원들은 오전 10시 50분부터 작업을 중단하고 퇴근하거나 공장 내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오후조 역시 오후 7시 30분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하루 4시간씩 부분 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사 협상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 15차 교섭 이후 열흘 넘게 공식 교섭이 열리지 않았다. 실무 협의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노사가 오는 24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협상이 여름휴가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여름휴가 전 타결에 목을 매지 않겠다"며 "회사가 투쟁을 원한다면 끝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생산 차질은 협력사 파업까지 겹치며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 주요 부품사 모트라스 노조가 지난 15일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완성차 제작에 필요한 샤시 모듈 등 일부 부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현대차 사측은 노조가 정년 연장과 해고자 복직, 상여금 인상 등 요구 범위를 벗어난 요구를 앞세워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금 350%에 1000만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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