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파트리크 도르구가 윙어로 뛰는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헬싱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렉섬에 0-1로 패배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치러진 첫 프리시즌 경기였다. 친선전인 만큼 맨유는 신입생, 후보 자원들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영입생 안드레이 산투스가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고 레니 요로, 에이든 헤븐, 조슈아 지르크지, 메이슨 마운트 등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력은 밋밋했다. 점유율 부분에서는 우위를 점하며 렉섬을 압박했는데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위협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 사이 전반 37분 샘 스미스에 선제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승리가 목표인 게임이 아니었기에 맨유는 반격에 나서기 보다는 흐름을 유지한 채 경기 운영에 집중했다. 후반전에는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해 실전 경험을 치르도록 했다.
이날 도르구가 레프트윙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시즌 초반까지 레프트백으로 뛰었을 당시 폼이 좋지 않았던 그는 시즌 중반 잠깐 윙어로 활약하자, 경기력이 한층 더 향상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공격력이 일취월장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같은 강팀 들을 상대로 득점을 뽑아냈다. 갑작스레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풀타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맨유는 다음 시즌 그를 2선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계획이다.
도르구도 최전방에서 뛰는 것에 크게 만족 중이다. 경기 직후 맨유 공식 미디어 ‘MU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윙어로 출전해 좋았다. 더 높은 위치에서 뛰는 것이 좋다. 왼쪽 풀백이 뒤를 커버해주기 때문에 더 많은 자유를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다. 앞으로도 그 자리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그 포지션에서 내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더욱 날카로운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공격적 역할을 더 선호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다음 시즌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르구는 “나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며, 어느 자리에서든 자신이 있다. 캐릭 감독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위치라면 어디든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프리시즌 준비는 순조롭다. 다시 경기를 뛰고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경기 감각과 체력을 되찾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기쁜 마음으로 복귀했고, 모두가 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다시 훈련하고 경쟁할 수 있어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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