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홍보대사’ 지드래곤, 대체 불가 아이콘의 울림 있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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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홍보대사’ 지드래곤, 대체 불가 아이콘의 울림 있는 행보

스포츠동아 2026-07-20 15: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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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은 지난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사진제공 |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은 지난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사진제공 |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팝스타를 넘어, 시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장의 아우라다. 무대 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대중문화를 이끌어온 지드래곤이 이번엔 범지구적 유산과 평화를 논하는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섰다. 경계를 허물며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지드래곤이 문화예술계에 또 하나의 묵직한 궤적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지난 19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 무대에 올라 홍보대사로서 전 세계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입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단상에 오른 지드래곤은 “유산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미래의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전쟁과 기후 위기 등으로 사라질 위험에 놓인 세계 유산을 함께 지키고 보존하는 데 있어서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대한민국 아티스트로서의 진정성 어린 소망을 전해 좌중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공식 연설을 마친 지드래곤의 반전 행보는 무대 밖에서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행사장에 마련된 캠페인 전시 공간을 찾아 직접 사인을 남기는가 하면, 협업 부스를 방문해 시그니처 메뉴인 ‘호두과자’를 맛있게 시식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돼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품격 있는 연설 뒤에 보여준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은 팬덤은 물론 대중에게까지 색다른 울림과 호감을 남겼다.

이러한 지드래곤의 행보는 최근 그가 구축해 온 국빈급 스케줄과 이어지며 독보적인 위상을 증명한다. 그는 앞서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명예대사로 위촉돼 정상급 내빈들이 참석한 무대를 빛낸 바 있다. 나아가 케이팝의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아이돌 가수로서는 최초이자 역대 최연소로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하는 대기록을 썼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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