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올 여름 몸으로 익히는 무예체험과 느린 걸음으로 만나는 전통정원 전시를 나란히 선보인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 ‘삼수병을 길러라!’와 국가유산청 협업 특별전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이다.
여름방학 특별 교육프로그램은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수어청 병사 박상번의 하루’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성벽 쌓기와 공성전을 부대 대항전으로 강화하고, 검술·방패술 훈련을 새롭게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명·청 교체기 ‘남한산성을 지킬 삼수병을 길러내라’라는 특명 아래 신입 병사가 되어 상설전시실 환도·활 등 소장 유물 해설로 조선시대 삼수병 체계를 배운 뒤 활쏘기, 검술 훈련을 거쳐 부대별 공성전 대항전을 펼친다.
프로그램은 지난 19일 시작해 9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0회차 운영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며 개인 참가는 경기문화재단 지지씨멤버스 사전 예약제를 이용하면 된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교구재로 지속가능발전교육(ESD)를 실현하고, 폭염에 대비해 실내·야외 활동 비율 조정과 휴식 시간 확보 등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특별전 ‘미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는 자연과 교감하며 내면을 성찰했던 선조들의 정원 문화를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전시다. ‘산수지락’에서는 폭포를 모티프로 한 ‘손끝으로 피어나는 폭포’와 전통정원의 차경 기법을 영상으로 풀어낸 ‘차경으로 즐기는 찰나’를, ‘인지제의’에서는 별서정원 3D 스캔데이터를 활용해 세연정·소쇄원·명옥헌·임대정으로 이어지는 하루를 간접체험하는 ‘별서에서의 하루’와 창덕궁 후원의 사계절을 담은 ‘궁궐정원의 사계’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1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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