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제9전 에스토니아 랠리에서 사미 파야리(토요타)가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파야리는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 지역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총 18개 스페셜 스테이지 가운데 12개 구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올리버 솔베르그(토요타)를 19.5초 차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파야리는 WRC 역사상 83번째 우승 드라이버이자 정상에 오른 17번째 핀란드 드라이버가 됐다. 올 시즌 여섯 번째 포디엄에 오른 파야리는 28점을 보태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섰다. 선두 엘핀 에번스(토요타)와의 격차는 33점이다.
솔베르그는 마지막 파워 스테이지와 슈퍼 선데이 순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아드리앙 푸르모(현대)는 팀 동료 티에리 누빌의 추격을 막아내고 3위로 포디엄을 완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초고속 비포장 노면과 연속 점프가 이어진 이번 대회에 랠리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했다. 다이나프로 R213은 높은 속도와 반복되는 충격 속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며 경기 운영을 뒷받침했다.
시즌 제10전 핀란드 랠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이위베스퀼레에서 열린다. 에스토니아와 비슷한 초고속 비포장 코스를 무대로 하는 만큼 파야리의 2연승 도전과 한국타이어의 성능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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