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여자축구 공동응원에 2억3천만 원 집행…사용 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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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여자축구 공동응원에 2억3천만 원 집행…사용 내역 공개

코리아이글뉴스 2026-07-20 13: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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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내고향 선수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뉴시스
5월 23일 오후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내고향 선수들이 경기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뉴시스

통일부가 지난 5월 방한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경기와 관련해 남북 공동응원을 지원하는 데 2억3,529만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초 의결된 기금 지원액은 3억1,945만 원이었으며, 실제 집행액은 2억3,529만 원으로 확정됐다고 공개했다. 사용하지 않은 약 8,400만 원은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다시 반납됐다.

이번 지원은 북한 대표팀의 대회 참가가 막판에 결정되고 민간 응원단 규모를 사전에 확정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개산급' 방식으로 집행됐다.

개산급은 예상 소요 경비를 먼저 지급한 뒤 실제 사용 금액을 정산하고 남은 금액을 반납하는 방식이다.

세부 집행 내역을 보면 공동응원 지원에 1억4,874만 원이 사용됐다.

이 가운데 입장권 5,048장 구매에 2,524만 원, 응원용품과 간식 구입에 5,910만 원, 운영 부스 설치와 응원 진행 등에 6,440만 원이 집행됐다.

행사 운영비는 8,455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광판과 차량 임차, 우비 등 행사 운영 물품 지원에 5,591만 원, 안전관리 지원에 2,864만 원이 사용됐다.

통일부는 "사후 정산 과정에서 회계 검증을 거쳐 실제 소요 경비를 면밀히 확인한 뒤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5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열흘간 국내에 머물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 북한 스포츠팀의 방한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었다.

북한 대표팀은 수원FC와의 준결승,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의 결승에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통일부는 북한 대표팀 입국 닷새 전인 5월 12일, 남북 공동응원을 추진하는 민간단체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통일부는 북한 대표팀 방한이 남북 간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기금 지원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월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정산이 끝난 뒤 지원금 사용 내역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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