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작정했다…시청률 21% 견인한 흥행퀸의 '15년만 복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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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작정했다…시청률 21% 견인한 흥행퀸의 '15년만 복귀작'

위키트리 2026-07-20 1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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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온다. 2011년 '최고의 사랑'에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MBC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그가 이번에는 저격총을 든 워킹맘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저격총 겨눈 워킹맘…2차 티저가 남긴 반전

'유부녀 킬러' 2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오는 3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이 원작이며 총 14부작으로 편성됐다.

16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옥상에서 저격총을 조준하는 유보나(공효진)의 모습으로 문을 연다. "낮에 하죠"라는 감정 없는 한마디가 긴장감을 끌어올리지만, 곧바로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웃음 섞인 반전을 만든다. 킬러의 냉정함과 정시 퇴근을 사수해야 하는 현실 엄마의 사정이 한 장면 안에 겹쳐진다.

"가장 환희의 날이 놈의 제삿날이 될 수 있게"라는 대사와 함께 출소한 범죄자를 뒤쫓는 장면에서는 유보나의 카리스마가 정면에 드러난다. 그러나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의 전화 한 통에 유보나는 곧장 집으로 향한다. 매서운 타박 앞에서 말없이 고개를 숙이는 며느리의 얼굴은 냉철한 킬러의 이면에 놓인 또 다른 전쟁터를 짐작하게 한다.

'유부녀 킬러' 2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2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유부녀 킬러' 2차 티저 일부. / 유튜브 'MBCdrama'

남편 권태성(정준원)은 아내를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는 인물이다. 다정하게 아내를 껴안는가 하면 어머니가 음식을 던지며 소란을 피우는 순간에도 온몸으로 유보나를 감싸안는다. 하지만 언론사 기자라는 직업이 극의 온도를 바꿔놓는다. 사건 현장을 발로 뛰며 사고인지 타살인지를 집요하게 캐묻는 그는 '킹피셔' 전문 기자로서 진실에 다가선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비밀 쪽으로 향하는 그의 취재는 위태로운 긴장을 예고한다.

형사 이동진(이상이)은 킹피셔의 복귀 소식에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다. 절친인 권태성에게는 "착한 제수씨랑 예쁜 율이만 지킬 거야"라고 다짐하지만 사건 앞에서는 "반갑다, 킹피셔"라며 서늘한 얼굴을 드러낸다. 자신이 좁혀가는 포위망 안에 가까운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움직이는 그의 행보가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을 암시한다.

아울러 영상 말미에는 유보나가 처단해야 할 범죄자들이 차례로 스쳐 간다. 딸 권율(황봄이)이 "엄마는 무슨 일 해?"라고 묻자 유보나는 "세상에 필요한 일"이라고 답하면서 그의 이중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부인 정체 모르는 남편…부부만의 특별 서사 주목

'유부녀 킬러' 포스터. / MBC

'유부녀 킬러'는 유보나와 권태성 부부의 관계에서도 특별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17일 공개된 커플 포스터는 한 침대에 마주 누워 서로를 응시하는 유보나와 권태성이 담겼다. 꼭 맞잡은 손과 입가의 미소는 여느 부부와 다를 바 없는 평온한 일상을 보여준다.

반전은 이 평온의 밑바닥에 있다. 과거 권태성이 집요하게 파고들었던 정체불명의 킬러 킹피셔가 바로 아내 유보나이기 때문이다. 빛과 그림자처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두 사람이 서로를 깊이 사랑하며 만들어갈 관계는 따뜻하면서도 아슬아슬하다.

포스터에 적힌 "걱정 안 해요. 들키지 않을 거니까"라는 문구는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남편을 향한 사랑과 정체를 끝까지 숨기겠다는 의지가 한 문장에 압축돼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비밀을 품을 수밖에 없는 유보나, 권태성 부부만의 특별한 서사를 주목해 달라"며 "남편에게 절대 들켜서는 안 될 킬러라는 직업을 지닌 유보나가 과연 어떤 위기를 맞닥뜨리게 될지, 매회 펼쳐질 예측불허 전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극과 극의 직업을 가졌지만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유보나와 권태성의 아이러니한 관계성이 큰 관전 포인트"라며 "누구보다 달콤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만 그 이면에 거대한 비밀을 품고 있는 부부의 독보적 케미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효진 "처음엔 자신이 없었다"…3년 전 받은 대본

'유부녀 킬러' 스틸컷. / MBC

드라마를 이끌어갈 주역인 공효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원작을 꼽았다. 공효진은 "웹툰을 먼저 보고 흥미를 느꼈다. 다크 히어로물이지만 사건 중심보다는 유부녀로서의 평범한 일상이 드라마의 주를 이루는 게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공효진은 꽤 오래전인 약 3년 전 대본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출연 결심까지는 망설임이 있었다. 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공효진은 "고백하자면 처음엔 자신이 없었다. 작품에 액션 신이 많은데, 전 액션을 잘할 수 있는 배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제가 연기하는 보나는 킬러다. 무술을 쓰는 액션이 아니라 총으로 저격하는 신이 많을 거라는 감독님의 설득에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파스타'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괜찮아, 사랑이야' '질투의 화신' 등을 거치며 '공블리'로 불려온 그는 이번에 워킹맘이자 액션 히어로로 나서게 됐다. 과연 어떤 강렬한 캐릭터 연기와 함께 '흥행퀸'으로서의 면모를 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유부녀 킬러'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즈'의 윤종호 감독과 '고스트 닥터' '명불허전'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효진과 함께 정준원, 이상이, 성동일 등이 뭉쳤다. '참교육'부터 '김부장'까지 최근 액션을 바탕으로 한 시원한 서사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흐름 속에서 워킹맘 킬러 소재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유부녀 킬러'의 첫 방송은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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