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범위가 홈뷰티 디바이스와 전문 시술 등 토탈 스킨케어로 넓어지고 있다. 일반 화장품을 넘어 에너지기반기기(EBD)에서부터 스킨부스터에 이르기까지, 집에서 피부과 수준의 관리를 받고 싶어하는 여심을 화장품 업계가 겨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BD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64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159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4%에 달한다.
EBD는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미용 의료기기로 초음파(HIFU)·고주파(RF) 등 에너지를 피부나 피하 조직에 전달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거나 색소·혈관·주름을 개선하는 장비를 말한다.
K뷰피 기업들은 발빠르게 EBD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2021년 EBD 기업 메디코슨을 인수했고 병원용 EBD 장비도 올해 허가가 나는대로 국내외 진출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서울 가산 지역에 약 2.314㎡ 규모의 EBD 생산시설을 갖추고 이르면 내년부터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킨부스터도 유망한 시장으로 손꼽힌다. 스킨부스터는 히알루론산·PDRN 등 유효 성분을 피부에 주입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술이다.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은 지난해 18억달러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7억달러로 연평균 8.6% 성장할 전망이다.
파마리서치의 '리쥬란'이 대표 제품이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킨부스터로, 파마리서치는 독자 기술인 DOT(DNA 최적화 기술)로 정제한 PDRN·PN을 활용한다.
바이오플러스의 콜라겐 부스터 '쥬베룩'이나 다수 바이오 업체의 '엑소좀' 등 차세대 스킨부스터 제품들도 줄잇고 있다.
에이피알은 평택에 약 4300㎡ 규모의 스킨부스터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홈 뷰티 디바이스-전문 시술'을 아우르는 메디큐브 유니버스를 통해 스킨케어의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토탈 스킨케어 리더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 기업들이 기술과 뷰티를 결합한 '뷰티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통합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축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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