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그림책 ‘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를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은 꽃이 없는 삭막한 동네를 배경으로, 주인공 에디트와 아빠 바시르가 평범한 장소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며 미래를 상상하는 과정을 그렸다.
에디트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미래를 상상한다. 아빠는 아이의 말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함께 씨앗을 심는다. 작은 나무는 시간이 흐르며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란다.
이번 신간은 기후 위기와 도시 환경, 공동체의 의미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았다.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을 사랑하고 돌보는 작은 행동에서 환경을 위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이의 상상을 믿어 주는 어른의 지지와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공동체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유아 누리과정과 초등 국어·사회·도덕·실과 교과 내용과 연계할 수 있다. 가정, 학교, 도서관에서 생태 감수성, 공동체 의식, 시민성을 주제로 한 독서 활동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111년 후 이 자리에는 커다란 삼나무가 자랄 거야’는 ‘2025 화이트레이븐스’에 선정됐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벨기에 프랑스어권 지부가 수여하는 ‘2024 IBBY 벨기에 그림책상’도 받았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우리는 흔히 세상을 바꾸는 일은 아주 크고 특별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은 한 아이의 작은 상상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며 “서로를 믿고 돕는 마음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따뜻하게 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현지 아이스크림미디어 출판콘텐츠사업실 실장은 “이 책은 환경과 공동체의 의미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전하는 그림책”이라며 “가정과 교실에서 아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과 이웃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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