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지역 대표기업' 인증이 한층 확대됐다. 신규 선정 기업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명문향토기업 제도가 부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부산시는 16일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아스티부산에서 '2026년 부산광역시 명문향토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지역 연고 기업 33개사를 명문향토기업으로 선정했다.
명문향토기업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2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기업 가운데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 200억 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적 기여도와 고용 유지, 근로환경, 사회공헌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제도다.
◇ 신규 선정 크게 늘어
올해는 신규 23개사와 재인증 1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신규 선정 기업은 지난해 5개사에서 크게 늘었다. 업종도 전통 제조업을 넘어 전기·전자, 조선, 자동차부품, 신발, 식품, 수산, 항공, 금융, 의료 등으로 확대되며 지역 산업 전반을 대표하는 인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기업 지원도 실질 혜택 확대
선정 기업에는 인증 현판과 인증서를 비롯해 정책자금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부산도시가스 요금 우대와 함께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전문체육시설, '홀릭잼', '텐퍼센트커피' 등 문화·관광 분야 이용 혜택도 지원된다.
간담회에서는 기업 대표와 청년 임직원들이 인재 확보와 근무환경, 부산 정주 여건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이를 향후 기업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ISO 인증 지원도 추진
부산시와 경영인증평가원은 이날 명문향토기업의 국제표준(ISO) 인증 심사와 임직원 전문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희망 기업의 경영관리 체계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협력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명문향토기업은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부산의 자부심이자 경쟁력"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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