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앞뒀다면 홍역 접종 확인…시흥시, 감염 예방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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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앞뒀다면 홍역 접종 확인…시흥시, 감염 예방 당부

경기일보 2026-07-20 09:0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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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시 홍역 예방수칙 홍보물. 시흥시 제공
해외여행 시 홍역 예방수칙 홍보물. 시흥시 제공

 

시흥시가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 이력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예방접종이 지연되거나 이뤄지지 않은 영향 등으로 전 세계에서 홍역 발생이 늘고 있다며, 해외 방문 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인이 자주 찾는 해외 여행지에서도 홍역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 455명, 필리핀 1천909명, 몽골 1천199명, 태국 173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최근 대규모 국제행사가 열린 국가와 2026년 월드컵 개최국에서도 홍역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1천978명, 멕시코는 1만1천398명, 캐나다는 982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역은 발열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얼굴에서 전신으로 번지는 발진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영유아와 임신부, 면역저하자는 홍역에 걸리면 폐렴이나 뇌염 등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홍역 예방에는 MMR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MMR은 홍역과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총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시는 196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가운데 예방접종 기록이 없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의료기관 상담을 거쳐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최소 4주 전에는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접종자나 1회만 접종한 사람은 출국 전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면역을 가진 것으로 보고 별도의 홍역 예방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해외 체류 중에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귀국 후 7~21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등교나 출근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이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이나 도보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해외여행 이력을 알린 뒤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입국 당시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귀국 후에는 건강 상태를 살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 데 협조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홍역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받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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