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분의 1이라는 극히 희박한 확률을 뚫고 국내 최초로 네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부부가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별부부전' 코너에는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는 김환, 박두레 부부가 출연해 좌충우돌 육아 일기를 공개했다. 8살 연상연하 부부인 두 사람은 방송 내내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남편 김환 씨는 아이들을 씻기는 일만 해도 드라이와 로션을 각각 5번씩 사용해야 하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육아 현장의 치열함을 생생하게 전했다. 아내 박두레 씨는 "1년 전만 해도 외출이 어려웠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커서 함께 여행도 다닌다"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특히 부부는 네쌍둥이 출산 당시 회사 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일화를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김환 씨는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 회사 회장님이 직접 방문해 7인승 승합차를 선물해주시고 양육비까지 지원해주셨다"며 회사 임직원들을 향한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육아의 고단함 속에서도 아내 박두레 씨의 아이 사랑은 식을 줄 몰랐다. 그는 "사실 처음엔 6명까지 계획했다. 다니고 있는 은행의 육아휴직 제도와 학비 지원 혜택을 고려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는 깜짝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한편, 혼인신고 후 시험관 시술로 첫째를 얻었던 부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루는 과정에서 기적처럼 네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품에 안는 남다른 사연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응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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