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식빵,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뜻밖의 쓰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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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식빵, 버리지 말고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뜻밖의 쓰임입니다

위키푸디 2026-07-20 08:00:00 신고

3줄요약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음식 냄새가 쉽게 짙어진다. 김치와 반찬을 오래 보관하는 김치냉장고는 문을 열 때마다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찌르기도 한다.

내부를 깨끗이 닦아도 냄새가 남아 고민이라면 버리려던 마른 식빵을 넣어보자. 식빵 속 촘촘한 구멍이 공기 중 냄새 분자를 붙잡아 냉장고에 밴 냄새를 덜어준다.

작은 구멍이 냄새 분자 붙잡아

식빵을 잘라보면 속에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다. 이를 다공성 구조라고 한다. 김치와 반찬에서 나온 냄새 분자가 이 구멍에 달라붙으면서 냉장고 안에 퍼진 냄새가 조금씩 줄어든다. 수분이 적고 바싹 마른 식빵은 냉장고 안의 습기도 함께 빨아들인다.

다만 식빵은 냄새를 덜어주는 보조 수단이므로, 김치 국물이 흐른 자국이나 오래된 음식물이 남아 있다면 내부를 닦는 것이 우선이다.

크림·잼 든 빵은 피해야

탈취용으로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식빵을 써야 한다. 버터나 잼, 크림이 들어간 빵은 냉장고 안에서 다른 냄새를 내거나 쉽게 상할 수 있다. 견과류와 건포도 등이 섞인 식빵도 재료 냄새가 남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가장 쓰기 좋은 것은 수분이 빠져 딱딱해진 흰 식빵이다. 이때 음식물이 묻었거나 손으로 여러 번 만진 빵은 사용하지 않는다.

호일에 감싸 구멍 여러 개 뚫어

식빵 한 장을 알루미늄 호일로 느슨하게 감싼 뒤 포크로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뚫는다. 구멍 사이로 냉장고 안 공기가 드나들면서 식빵이 냄새를 흡착한다. 이때 호일은 식빵이 습기를 한꺼번에 머금고 빠르게 눅눅해지는 것을 늦춰준다.

준비한 식빵은 작은 접시에 올려 냉장고 선반에 둔다. 냄새가 심하다면 식빵을 두세 조각으로 나눠 위쪽과 아래쪽에 놓는다. 이때 식빵이 김치통이나 음식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떨어뜨려 두는 것이 좋다.

눅눅해지면 바로 새것으로 교체

식빵은 냉장고 안 습기를 머금기 때문에 오래 두면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지난 뒤 상태를 확인하고, 축축해졌거나 냄새가 짙게 배었다면 곧바로 새 식빵으로 바꾼다.

식빵을 교체할 때 냉장고 벽면과 고무 패킹도 함께 닦으면 냄새가 다시 쌓이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탈취에 쓴 식빵은 냄새와 습기를 머금은 상태이므로 다시 먹지 말고 버린다.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곰팡이가 피었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는 식빵은 탈취용으로 쓰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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