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 50시간째 사투 중...장맛비·밤샘 진화도 소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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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50시간째 사투 중...장맛비·밤샘 진화도 소용 없어

경기일보 2026-07-20 06:4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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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B방면에서 전날보다 강해진 불길과 검은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고가사다리차 여러 대를 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민재기자
20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B방면에서 전날보다 강해진 불길과 검은 연기가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고가사다리차 여러 대를 동원해 집중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장민재기자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장맛비와 소방당국의 밤샘 진화에도 화세가 다시 커지고 있다.

 

2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불은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까지 꺼지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다.

 

물류센터 B방면에서는 전날 오후 7시30분께부터 불길이 거세지면서 소방당국이 고가사다리차 등 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오전 6시30분께 B방면 상층부에서 거대한 불길이 건물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화재로 손상된 외장재도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또 한때 불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였던 A방면에서도 검은 연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외부에서 직접적인 불길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건물 내부에 남아 있던 가연물이 계속 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A방면 내부가 폐쇄된 상태였다가 화재로 외벽과 구조물 여러 곳이 뚫리면서 산소가 일시적으로 유입돼 남아 있던 잔불이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방면의 불길이 다시 대규모 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5시께부터 화재 현장에는 굵은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진화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새다.

 

물류센터가 대형 건축물인 데다 불이 건물 내부 깊숙한 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빗물이 화점까지 직접 도달하기 않기 때문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B방면에서 커진 불길을 집중적으로 진압하는 한편, A방면 내부 잔불과 다른 층·구역으로의 추가 확산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A방면 상층부에서 전날 저녁보다 많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장민재 기자
20일 오전 6시 30분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A방면 상층부에서 전날 저녁보다 많은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장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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