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직썰] 주가만 뚝 떨어진 알짜기업 찾기…급락장 속 ‘실적 모멘텀’ 빛나는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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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주 직썰] 주가만 뚝 떨어진 알짜기업 찾기…급락장 속 ‘실적 모멘텀’ 빛나는 종목은?

직썰 2026-07-20 06:00:00 신고

본 시리즈는 변동성이 큰 증시 속에서 흔들림 없는 투자 기준을 세우는 데 초점을 둔다. 매주 핵심 경제 지표와 글로벌 금융·산업 트렌드, 그리고 국내외 수급 흐름을 교차 분석해 유망 산업 섹터와 핵심 종목을 3~4개 엄선한다. 단기 모멘텀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함께 살피며 기관·외국인 매매 패턴, 업종별 펀더멘털 변화, 정책·규제 이슈까지 입체적으로 짚어 시장을 선제적으로 읽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으며, 이 콘텐츠는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참고 자료다. [편집자주]
[그래픽=최소라 기자·제미나이]
[그래픽=최소라 기자·제미나이]

[직썰 / 최소라 기자] 최근 코스피가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하면서 실적은 견조하지만 주가만 과도하게 내린 낙폭과대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 달간 코스피가 큰 폭으로 출렁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외국인 수급이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진 만큼 실적 동력이 확실한 종목들이 주목받는 흐름이다.

◇“금융위기 때보다 싸다”…반등 시 낙폭과대주가 주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들어 코스피는 하루 단위로 급등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7월 1일부터 16일까지 12거래일 동안 코스피의 하루 평균 변동 폭은 4.54%에 달했다. 이 기간 등락률이 5%를 넘은 날만 6거래일이다.

특히 7월 2일(-7.89%), 3일(+5.76%), 8일(-5.35%), 13일(-8.95%), 15일(+6.24%), 16일(-6.55%) 등 하루 만에 지수가 5~9%씩 오르내리는 널뛰기 장세가 펼쳐졌다. 장중 변동성도 커 시가 대비 고가와 저가를 합친 일평균 장중 변동폭은 약 529포인트였다.

시장은 현재 코스피를 역사적 저평가 국면으로 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78배까지 내려와 역사적 저점에 도달했다”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저점인 6.27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코스피 선행 PER이 6배를 밑돈 것은 2004년 카드 사태와 내수 침체 우려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지지선을 밑돈 만큼 추세를 돌려세우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작은 호재에도 지수가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지수 반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는 외국인 수급 개선이 꼽힌다. 외국인은 최근 약 2조원을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큰 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

◇옥석 가리기는 필수…‘실적 뒷받침’ 종목 골라야

증권가는 낙폭과대주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단연 ‘실적’을 지목한다. 실적 전망치가 유지되거나 상향되는 기업이라야 시장 심리가 회복될 때 주가도 빠르게 반등할 수 있어서다.

특히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와 전력 인프라 확충,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처럼 확실한 전방 시장을 둔 반도체, IT하드웨어, 전력기기, 조선, 방산 업종이 첫손에 꼽힌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전력기기, 소비재, 증권 등 다른 주력 업종으로도 온기가 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진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실적과 밸류에이션, 외국인 수급 동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주가-목표가 격차 벌어진 ‘삼성전기·HD현대중공업·한화에어로’ 눈길

한국투자증권은 이격도 90% 이하인 종목 가운데 12개월 선행 실적 추정치가 올라가고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된 낙폭과대주를 선별했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 한미반도체 등이다.

이들 종목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0~40% 조정을 받았으나 실적 전망은 튼튼하다. 주가가 급락한 탓에 증권사 목표주가와의 격차(괴리율)도 크게 벌어졌다.

지난 5월까지 급등했던 삼성전기는 2분기 매출액 3조4000억원, 영업이익 41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영업이익 3조6000억원, 2028년 5조1000억원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16일 종가(129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16.6%에 이른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호실적이 예견된다. HD현대중공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3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조선업 최선호주로 조업일수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 건조 선가 상승이 맞물려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97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47만9500원)보다 102.3% 높은 수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매출액 8조1016억원, 영업이익 9562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밑돌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해외 수출 물량 인도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빠르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 인도와 함께 수주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94만8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111.0%다.

LG에너지솔루션과 HD현대일렉트릭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병목 현상이 영향을 미쳤으나 2차전지 수요는 완만히 회복하는 추세”라며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48만원(상승 여력 42.6%)으로 유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 2881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신규 수주가 지역과 제품군 전반으로 다변화하고 있어 성장 여력이 크다”며 목표주가 150만원(상승 여력 90.8%)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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