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충남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약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 아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논산시는 공약사업 실행계획 구체화에 착수했고, 예산군은 기존의 형식적인 업무보고를 과감히 탈피해 토론 중심의 행정혁신에 나서면서 민선9기 군정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두 지자체 모두 단순한 공약 발표를 넘어 실현 가능성과 재원 확보, 부서 간 협업체계까지 면밀하게 점검하며 '실행 중심 행정'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먼저 논산시는 16일 시청에서 '민선9기 공약사항 검토보고회'를 열고 5개 분야 29개 공약사업의 추진 방향과 실행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8기 핵심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책임질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 공식 점검회의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논산시는 국방산업과 관광,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 정착과 교육, 복지, 생활 인프라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공약에는 ▲성심당 테마공원 투자유치 ▲탑정호 어드벤처 키즈파크 조성 ▲농업발전기금 확대 ▲시민 햇빛연금 추진 ▲논산사랑상품권 확대 ▲항공(회전익기) MRO 지역거점센터 조성 ▲한국국방연구원 이전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교육발전특구 지정 ▲논산형 발달동행 지원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회의에서는 사업별 재원 확보와 법적 검토, 선결과제, 부서 간 협업 방안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논산시는 앞으로 공약이행평가단과 주민배심원제 운영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반영한 뒤 민선9기 공약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민선9기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자 논산의 압축성장을 이끌 핵심 전략"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예산군도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업무보고를 기존의 보고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 중심 정책회의'로 전면 개편하며 행정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2026년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업무계획 보고회'와 '민선9기 공약 사전검토 보고회'를 통합 개최하고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 이행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부서장이 일방적으로 보고하는 기존 방식 대신 담당 팀장과 실무자가 직접 질의응답에 참여해 사업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협업 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형 회의로 운영하면서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보고회에서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구축 ▲우량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팜 확대 ▲청년농업인 육성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 ▲청년 스마트빌리지 구축 ▲도시재생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어 열린 공약 사전검토 회의에서는 사업별 재원 확보와 행정절차, 법적 검토는 물론 유사 사업 간 연계와 통합 추진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하며 실행 가능한 공약 체계 마련에 힘을 쏟았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행정혁신은 보고서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안 되는 이유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를 먼저 고민하는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장과 팀장들이 정책의 방향을 정확히 공유하고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야 군민이 만족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책임행정을 거듭 강조했다.
민선9기 출범과 함께 논산시와 예산군은 모두 '공약은 선언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공통된 행정철학 아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검증하고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이번 행보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