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026년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를 공개했다.
상반기(1~6월) 누적 등록대수는 18만4,0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8,120대)보다 33.2% 늘었다. 특히 6월 한 달간 3만8,059대가 신규 등록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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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BMW X5(3,43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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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5는 1월 602대, 2월 588대, 3월 646대로 꾸준히 팔리다 4월엔 TOP10 밖으로 밀려났고, 5월 542대로 반등한 뒤 6월 다시 순위권 밖으로 빠지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지금 팔리는 4세대(G05)는 사실상 '끝물'이다. 최근 신형 공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재 판매 중인 구형 모델의 상반기 후반 판매세가 눈에 띄게 꺾인 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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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메르세데스-벤츠 GLE(쿠페 포함, 3,56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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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는 1월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2월 656대, 3월 785대로 몸집을 키웠다. 이후 4월 618대로 주춤하다 5월 다시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6월 625대로 겨우 자리를 지켰다.
이런 등락의 배경엔 세대교체급 변화가 있다. 벤츠는 3월 31일(현지 시각) GLE와 대형 SUV GLS의 2차 부분변경 모델을 동시에 공개했다. 신형 공개 이후 국내 구매 대기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4~5월 판매가 주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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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BMW X3(4,02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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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3는 1월 689대, 2월 643대로 순항하다 3월엔 TOP10 밖으로 밀려났다. 4월 692대, 5월 743대로 상반기 최고 실적을 찍었지만 6월 다시 순위권을 벗어났다. 지금 팔리는 X3는 2024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세대교체 모델이다. 전 트림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기본 적용해 아직 신차 효과가 살아있는 편이다.
다만 컴팩트 SUV 세그먼트에서 벤츠 GLC와 정면으로 맞붙다 보니 프로모션 시기나 물량 배정에 따라 두 모델의 순위가 매달 엇갈리는 흐름이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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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BYD 씨라이언7 (4,47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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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7은 1월 656대, 2월 621대, 3월 807대, 4월 621대, 5월 655대로 상반기 내내 600~800대 사이를 오가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6월 1,117대로 껑충 뛰며 상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BYD코리아가 6월 들어 돌핀과 함께 전체 라인업 판매를 크게 늘린 결과로, 중형 전기 쿠페형 SUV라는 독자적인 포지션이 서서히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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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메르세데스-벤츠 GLC(쿠페 포함, 4,496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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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C는 1월 770대, 2월 784대로 상반기를 시작했으나 3월 658대, 4월 577대, 5월 536대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다 6월 1,171대로 두 배 이상 급반등하며 벤츠 볼륨 모델의 저력을 보여줬다. 3~5월의 부진은 세대교체를 앞둔 대기 수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벤츠코리아도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완전히 새로운 전기 SUV가 예고된 상황에서도 6월 판매가 오히려 급증한 것은, 내연기관 GLC의 프로모션이 강화되며 '지금 사는 게 이득'이라는 인식이 퍼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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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YD 돌핀 4,51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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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은 2026년 2월 5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소형 전기 해치백으로, 가격은 2,450만원부터 시작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기아 EV3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출시 직후인 2월엔 판매가 미미했지만, 첫 온기 판매월인 3월 652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4월 800대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5월엔 잠시 주춤했으나 6월 2,828대로 폭발적으로 늘며 단일 월 기준 전체 2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반값 수준의 파격적인 가격에 준중형급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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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테슬라 모델 3(8,86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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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는 1월엔 순위권 밖이었지만 2월 827대로 이름을 올렸고, 3월 3,702대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4월 2,596대, 5월 1,301대로 서서히 힘이 빠지더니 6월엔 다시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같은 시기 모델 Y L이 출시되며 테슬라코리아의 마케팅과 물량이 모델 Y 쪽으로 집중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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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1,8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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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는 1월 2,188대로 월간 1위에 오른 뒤 2월 2,259대, 3월 2,323대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후 4월 1,677대, 5월 1,284대로 상반기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6월 2,089대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상반기 여섯 달 내내 TOP3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유일한 세단으로, 테슬라와 BYD의 공세 속에서도 벤츠의 간판 모델다운 뒷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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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MW 5시리즈(11,83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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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리즈는 1월 1,951대로 출발해 2월 1,773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3월 1,900대, 4월 1,887대, 5월 2,060대, 6월 2,266대로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6월엔 상반기 중 가장 많이 팔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현재 판매 중인 8세대(G60) 모델의 부분변경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별다른 신차 효과 없이도 이뤄낸 성과라, 공격적인 금융 프로모션이 뒷받침됐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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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Y(43,359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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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는 1월 1,559대로 다소 조용히 출발했지만 2월 7,015대로 수직 상승하며 상반기 내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3월 6,749대에 이어 4월엔 10,086대까지 치솟았는데, 이는 4월 3일 국내 출시된 6인승 롱휠베이스 모델 '모델 Y L'의 효과가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모델 Y는 5월 8,762대, 6월 9,188대로 여전히 월 9천대 안팎의 압도적인 물량을 소화하며 2위 5시리즈와 3배 넘는 격차를 벌렸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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