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게 전담 마크를 붙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메시를 전담 마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하겠다”라며 “내가 세비야 U-19 감독이었을 때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를 했다. 그때 메시라는 소년에 대해 아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그래서 우리는 메시에게 전담 마크를 붙였다. 70분까지 0-0이었다. 그런데 메시를 막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난 그 선수를 교체했다. 그리고 메시가 15분 만에 4골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메시를 경계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메시를 전담 마크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그를 주의 깊게 보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건 상대가 우리 선수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것과 같다”라고 더했다.
메시와 ‘제2의 메시’라고 평가받는 야말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은 야말이어야 한다. 메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선수다. 뛰어난 재능뿐만 아니라 태도, 행동, 지금의 나이에도 보여주고 있는 활약까지 모든 면에서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를 할 거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모든 사람의 의견은 존중한다. 하지만 그런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난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피날리시마까지 우승한 팀(아르헨티나)을 정말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상 그런 일을 해낸 팀은 없었다. 그리고 그 팀은 내 친구인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끌고 있다. 존경하고 또 존경한다. 우리 모두 축구적인 무기를 사용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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