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영표는 이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7승(6패)째를 거뒀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35)를 앞세워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고영표는 19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해 후반기 첫 일정인 LG와 4연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 담았다. 전반기부터 이어 온 연승 숫자를 어느새 ‘7’까지 늘렸다. 시즌 51승1무35패의 성적으로 LG를 3위로 끌어 내리고 단독 2위에 자리했다. LG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2승37패를 기록하게 됐다.
고영표는 1회말부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 그는 2회말 LG 타선을 상대로 공을 10개만 던지며 또다시 3타자 만에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한 그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뉴시스
고영표는 5회말에도 오지환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도 안타 한 개만을 내준 고영표는 아웃카운트 3개를 무난히 채우며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했다.
고영표는 이날 6회까지 83개의 공을 던졌다. 주무기인 투심(37개) 최고 구속은 시속 139㎞가 나왔고, 변화구로는 체인지업(38개), 커브(8개)를 활용했다.
KT 고영표가 19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뉴시스
7회말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고영표의 시즌 7승(6패)째를 만들어줬다. 9회말 박영현이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승패엔 큰 영향이 없었다.
올해 고영표는 유독 잠실에서 강하다. 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3번의 잠실구장 등판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00의 성적을 거뒀다. KT는 LG와 4연전에 선발등판한 4명의 투수(로건 앨런, 소형준, 맷 사우어, 고영표)가 모두 선발승을 거두며 투수 왕국의 힘을 재차 과시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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