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지속…37시간째 검은 연기 뿜으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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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이틀째 지속…37시간째 검은 연기 뿜으며 확산

경기일보 2026-07-19 20:3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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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1면 소방관 2명 부상·직원 121명·주민 47명 대피인천 쿠팡물류센터 이틀째 ‘불’
19일 오전 7시께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32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한 불이 7층까지 옮겨붙어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조병석기자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에서 난 대형 화재(본보 18일자 인터넷판)가 이틀째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8시 기준 37시간째 계속 진화 중이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께 쿠팡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3시15분께 인천은 물론 경기·서울·충북·충남·강원 등 인근 시·도 소방인력 468명, 장비 204대까지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처음 물류센터 건물 틈새를 통해 연기만 뿜어져 나왔지만 18일 오후 9시부터는 불이 7층으로 옮겨 붙으면서 확산했다. 당시 물류센터 내부에서 가연성 물체가 폭발하는 굉음이 지속적으로 나기도 했다. 불길에 의한 열기로 물류센터 한쪽 외벽은 녹아내렸고 잔해가 주변으로 떨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소방차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 물류센터에는 3단 선반(랙) 구조를 따라 휴대용 배터리 등 생활용품을 비롯한 다량의 가연성 물질이 쌓여 있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온의 연기로 인해 내부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은 물론 내부 구조가 복잡해 소방대원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센터의 바닥 면적이 29만9천㎡(9만여평)으로 매우 넓어 자칫 소방대원이 길을 잃을 우려도 크다.

 

이로 인해 소방 당국은 고가·굴절차와 헬기를 동원해 공중에서 계속 물을 뿌리는 한편 방수량을 높이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가동했지만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허석경 인천서부소방서장은 “건물 구조와 내부 가연물, 바람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정확한 진화 시점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9일 오후 11시께를 대략적인 초진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 및 탈진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물류센터 인근에 사는 주민 47명은 연기 확산에 따라 신현초등학교로 대피했다. 

 

● 관련 기사 : 인천 쿠팡 화재 진압 총력...‘국가소방동원령’ 발동에 인력 468명·헬기 4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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