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태백)] 울산대학교의 우승을 이끈 공격수 전민규가 올해 대학 무대에서 전관왕을 차지한 뒤 프로 무대로 향하고 싶다고 밝혔다.
울산대는 18일 태백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원관광 휴양 레저스포츠도시 태백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한남대에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대는 창단 첫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전민규의 활약이 좋았다.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7분엔 수비 뒷공간 침투 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엔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후 전민규는 “진짜 질 줄 알았다. 원팀이 돼 기분 좋게 우승했다”라며 “교체로 들어갈 때 공격수로서 무조건 골을 넣고 뒤집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번 대회 아예 골이 없었다.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중요한 골을 넣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감독님이 내가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으니 공중볼 경합과 뒷공간 침투를 많이 하라고 하셨다. 상대 수비 체력이 빠졌으니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이번 대회 동안 (경기력을) 만족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정말 만족한다”라고 더했다.
전민규는 동점골을 뽑아낸 뒤 유니폼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솔직히 오늘 골 넣을지도 몰랐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벗었다”라고 설명했다.
전민규는 제주SK 유스 출신이다. 그는 “대학 무대에서 잘해서 프로 무대에 가고 싶다.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전관왕을 한 뒤 프로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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