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안양)] "오늘은 아무 말도 안했다."
광주는 19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에서 안양과 맞대결을 펼친다. 안양은 승점 23(5승 8무 4패)을 얻어 7위에, 광주는 승점 8(1승 5무 11패)만 획득해 12위에 위치 중이다.
광주는 김경민, 권성윤, 반 흐룬스벤, 주앙 페드로, 박원재, 주세종, 바 루아, 문민서, 유제호, 정지훈, 아이데일이 선발로 나선다. 김동화, 안혁주, 리영직, 안영규, 장석환, 최경록, 홍용준, 하승운이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광주는 3월 7일 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이긴 후 15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등록 금지 속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다. 여름에 대거 영입을 통해 스쿼드를 보강했는데 직전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3 대패를 당하는 등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는 중이다 .
이정규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항전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준비 과정이 너무 좋아서 식당에서 ‘이번 경기는 무조건 이긴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패착이었던 것 같다"라고 지난 경기를 돌이켜봤다.
그러면서 "경기 영상을 다시 분석해보니 내가 너무 급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온 지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시간을 체크해놓고도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하는 등 제 판단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반성했고 코칭스태프와 상의하면서 이번 주에는 결과를 바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번 주는 상황에 맞는 플랜B와 안양의 압박에 대응하는 방법까지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오늘이 우리에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식당에서 아무 말도 안했다"라고 말했다.
여름에 데려온 반 흐룬스벤, 주앙 페드로, 바 루아, 아이데일이 다 선발로 나온다. 이정규 감독은 "바 루아는 원래 후반에 투입하려고 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60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주앙 페드로도 전에서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판단해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라고 하면서 "준비할 시간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걸 핑계로 삼고 싶지는 않다. 내가 얼마나 빨리 적응시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프로에서 오래 있었지만 이런 외국인 선수들은 처음 본다. 음식도 거의 가리지 않고, 고기에 밥을 말아 먹을 정도로 적응을 정말 잘한다.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고 제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유를 찾기보다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여름 폭풍 영입 속 이정규 감독은 4개월 만에 승리를 노린다. "후반기 첫 경기 울산 HD전부터 승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난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지만 22세 자원까지 포함해 8~9명이 가용 자원에 들어왔다. 그 부분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다만 냉정하게 봤을 때 광주의 스쿼드가 상위권 팀 수준은 아니다. 지금 전력으로 최대한 좋은 경기를 끌어내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의지를 다졌다.
리영직도 광주 데뷔전을 준비한다. 안양에서 뛰면서 승격과 잔류에 이바지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떠났던 리영직이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광주 데뷔전을 기다린다. 이정규 감독은 "리영직과 2주 정도 훈련했다. 그 과정에서 장점을 충분히 확인했다. 지난 경기에서 제외한 이유는 김우진의 컨디션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훈련을 보면서는 영재기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오늘은 최경록이 내려와 플레이하는 역할을 맡게 될 텐데, 그 역할에는 영재기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 함께 엔트리에 포함했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