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화재가 하루를 훌쩍 넘도록 계속되니 주민들은 연기와 유해물질은 물론 혹시 불이 더 번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의 안전도 걱정되는 만큼 하루빨리 화재를 진압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런 대형 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 인근 거주민 김OO씨)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37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소방당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재 장기화에 따른 연기와 소음 등의 영향으로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54분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
소방당국은 전국 8개 시·도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야간에도 진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장에는 고가·굴절차와 소방헬기 등을 포함한 장비 228대와 소방관·경찰관 등 721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6층과 연결된 화물차 진출입로(램프구역)에 굴삭기를 투입해 배연과 방수 공간 확보를 위한 구조물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며 고가·굴절차를 이용한 외벽 철거와 소방헬기를 활용한 공중 방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인근 SK인천석유화학 유수지에서 소방용수를 공급받아 대용량 포방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불길이 다른 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냉각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내부 가연물이 많아 화재 진압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건물 내부 진입을 최소화하고 외부에서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진화 과정에서는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연기를 흡입한 소방관 1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건축 구조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해[기존: 배치]건물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장시간 작업에 따른 대원들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교대 근무와 회복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쿠팡은 화재로 대피한 주민과 현장 소방대원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쿠팡은 피해를 입은 지녁 주민들을 위해 인천 신현초등학교 대피소에 매트리스 100개와 속옷 100여 점, 컵라면 500개, 생활용품 등을 지원 중이며 대피 주민에게는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세종 풀필먼트센터에서 구호물품 200세트를 확보해 추가 지원에 대비하고 현장 소방대원에게 생필품과 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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