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징예그룹, 英 브리티시스틸 국유화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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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징예그룹, 英 브리티시스틸 국유화에 법적 대응 예고

연합뉴스 2026-07-19 18: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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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강탈 행위이자 국제 법치에 대한 공공연한 유린"

스컨소프 용광로 스컨소프 용광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영국 정부가 브리티시 스틸을 국유화한 것과 관련해 원 소유주였던 징예그룹이 정당한 보상을 재차 요구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징예그룹은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적나라한 강탈 행위이자 국제 법치에 대한 공공연한 유린"이라면서 투자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징예 측은 관련 양자투자협정에 따른 협의 절차를 이미 개시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국제중재를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치는 짓밟혀서는 안 되며 계약 정신은 모독돼서는 안 된다"며 "법치가 이 정도까지 무너졌는데 누가 감히 영국에 계속 투자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2020년 브리티시 스틸을 인수한 징예그룹 측은 영국이 브리티시 스틸을 국유화하려면 투자금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적인 보상 등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국의 마지막 고로 2기가 남아있는 브리티시 스틸의 국유화를 단행했다.

이에 중국 상무부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리티시 스틸의 고로는 영국에서 고철 재활용이 아닌 철광석을 이용한 1차 제철 공정을 수행하는 마지막 설비로, 폐쇄된다면 영국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철광석 제철 능력이 없는 국가가 된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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