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잉글랜드의 앤서니 배리 수석코치는 3,4위전 하프타임 도중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의 배리 코치는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결승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은 후 대표팀 분위기가 얼마나 침울한지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6-4로 이겼다.
배리 코치의 인터뷰는 하프타임 동안 진행됐다. 전반전에 무려 4골을 터뜨린 선수들의 경기력에 자랑스러워했는데, 눈물까지 흘린 이유가 있었다. 잉글랜드는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1-2 역전패를 했는데, 이후 선수들의 마음에 큰 상처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것에 배리 코치가 감동한 것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지금 찢어진 가슴을 안고 경기를 뛰고 있다. 11명의 선수 모두가 큰 상처를 입은 상태다. 지난 며칠 동안 호텔에서도 선수들이 상심해 있는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지금 선수들은 오직 잉글랜드 대표팀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내며 이런 경기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7주 동안 우리가 구축해 온 결속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관론자들은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상대를 마주하고 있고, 나는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아직 45분이 더 남아 있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우리 팀이 자랑스럽고, 집에 계신 모든 분들도 우리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마무리했다.
후반전 동안 잉글랜드는 4실점을 했다. 하지만 동시에 2골을 더 득점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끝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1966년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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