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연패를 안 하고 가는 팀은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은 19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시즌 첫 4연패를 떠안은 것에 대해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후반기 시작 후 맞이한 KT와 홈 4연전서 일찌감치 루징시리즈를 확정했다. 16~18일까지 열린 3경기를 내리 패하는 뼈아픈 결과를 떠안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5-6으로 졌던 LG는 이로써 4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LG의 올 시즌 연패 숫자가 ‘4’까지 찍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는 올 시즌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3연패를 한번씩만 기록한 바 있다.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던 LG이기에 시즌 첫 4연패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염 감독은 19일 경기를 앞두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19일 “아직까지는 그래도 시간이 좀 있다”면서 “시즌을 치르면서 연패를 안 하고 가는 팀은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한 시즌을 하다 보면 오르락내리락이 있는 법이다. 전반기는 정점을 찍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평행선을 잘 달렸다. 연패를 어떻게 순탄하게 잘 넘어가느냐가 우리 코칭스태프가 할 일”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18일 KT전서 5회초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를 조기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리오스는 이후 임찬규의 책임 주자를 다 막지 못하고 주자 두 명의 득점을 허용했다.
리오스로선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허경민, 김민혁 등에게 내준 안타는 스트라이크 존 모서리에 들어간 공이었지만, 타자들이 대응을 잘 한 경우였다.
염 감독은 “안 될 때는 야구가 또 그렇다. 잘 될 때는 투수가 한 가운데로 던져도 타자가 못 친다. 그게 야구”라고 말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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