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신입생' 안드레이 산투스가 패배 속에서 빛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헬싱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렉섬에게 0-1로 패배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서 첫 프리시즌을 맞이했다. 첫 경기 상대는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해 있는 렉섬이었다. 선발 명단에는 조슈아 지르크지, 파트리크 도르구, 잭 플레처, 브라이언 음뵈모, 에이든 헤븐, 톰 히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입생인 산투스도 선발 출전했다.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았던 탓인지, 깜짝 실점했다. 전반 37분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가 그대로 맨유 수비진을 통과했고 렉섬의 샘 스미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캐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11명 모두를 교체했다. 해리 아마스, 셰이 레이시, 다니엘 고어 등 유망주들로 후반전을 치렀다.
이는 이미 정해져 있던 계획이었다. 캐릭 감독은 경기 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좋은 팀을 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지금처럼 운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후반전에 어린 선수들이 활약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경기는 패배했다.
패배 속에 신입생인 산투스가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산투스는 45분 동안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3%(39/42), 기회 창출 2회, 수비적 행동 4회 등을 기록했다.
캐릭 감독 역시 만족했다. 그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산투스와 메이슨 마운트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호흡도 잘 맞았다. 이런 작은 순간들을 기대했는데, 몇 주간의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다"라며 "좋은 징조들이 보인다. 산투스가 첫 경기에서 리듬을 찾기 시작한 것도 그렇다"라고 전했다.
계속 북유럽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다음 상대는 로젠보르그이고,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감에 따라, 맨유의 핵심 선수들 역시 하나둘 씩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동안 렉섬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2026-27시즌을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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