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안정환이 JTBC의 경영 위기를 농담 소재로 삼았다.
19일 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장항준 감독과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뽐냈다. 새 셰프로는 ‘흑백요리사2’ 출신 바비큐 전문가 유용욱 소장이 합류했다.
오프닝에서 김성주는 유용욱의 합류 과정을 두고 “누가 텃세를 부렸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유용욱은 “‘흑백2’ 방영 전 행사장에서 권성준을 만났는데 ‘멤버들 호흡이 워낙 단단해 ‘흑백2’에 나와도 ‘냉부’ 합류는 쉽지 않을 것’이라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다른 셰프들이 “밖에서 왜 거들먹거리느냐”고 타박하자, 권성준은 “‘흑백2’가 공개되기 전이라 긴장한 셰프들이 있었다. 일종의 방어기제였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출연료에 대한 농담도 이어졌다. 최현석은 “(지금) 한 명쯤 빠져도 오디오가 비지 않을 것 같다”며 “출연료도 아낄 겸 한 자리 줄이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지금이 딱 그럴 판이다. JTBC가 어려우니까”라며 “중간에 누가 사라지면 ‘아 갔구나’ 생각하면 된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에 갚지 못하며 중앙그룹 지주회사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과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일부 매체는 JTBC가 ‘냉부해’, ‘아는 형님’ 등 일부 프로그램의 출연료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지난 8일 “법원 허가를 받아 파견 수수료·용역료는 물론 미지급된 일부 예능 출연료와 외부 제작비까지 지급을 마쳤다”며 출연자와 관계사에 사과했다.
방송에선 장항준의 달라진 태도도 화제에 올랐다. 김풍은 “(장항준이) 천만 감독이 되더니 딴사람이 됐다”며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을 넘긴 뒤로 술자리 재미가 없어졌다”고 폭로했다. 이에 장항준은 “(아내) 김은희 작가가 ‘지금은 사람들이 열광해도 삐끗하는 순간 돌아선다. 나가서 말조심하라’고 당부했다”며 “김은희가 ‘오빠는 경거망동을 잘해 입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도 했다.주변에서 재미없어졌다고 원망한다”고 덧붙였다.
‘냉부해’는 톱스타의 냉장고 속 재료로 셰프들이 15분 요리 대결을 벌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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