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의학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색소치료의 최신 동향을 집중 조명하는 학술의 장이 열렸다.
대한피부레이저학회는 1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7회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전문가들은 각자의 임상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주제 강연을 진행했다.
하늘느낌피부과 최천필 원장은 에너지 기반 장비(EBD)를 중심으로 한 기미 치료전략을 소개했다.
최천필 원장은 "기미 치료에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약물치료만으로는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약물치료에 의존하기보다 에너기 기반 장비 중심의 기미 치료가 기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미 치료가 어려운 이유로 레이저 시술 과정에서 기미 활성도가 높아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반복적인 시술로 색소는 줄어들 수 있지만 기미가 활성화되면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자연 회복이나 약물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천필 원장은 기미 치료의 목표가 단순히 색소를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진피층의 환경을 개선해 기미의 활성도를 낮추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줄이는 동시에 장기적인 재발 위험까지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Q-switched 1064nm Nd:YAG 레이저와 long-pulse 1064nm Nd:YAG 레이저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는 듀얼 레이저 토닝을 소개했다. 최천필 원장은 “이러한 치료방법은 색소치료와 함께 진피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필요에 따라 혈관 레이저(PDL)를 병행하면 반복성 기미 치료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는 최근 노화세포가 기미의 만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프랙셔널 고주파 미세니들(FRM, 미세니들 끝에서 강력한 고주파 에너지를 발산, 피부 속만 파괴해 치료하는 신기술) 역시 진피 환경 개선과 정상세포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천필 원장은 “기미 치료는 색소 제거보다 피부 환경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며 "환자 상태에 맞는 EBD 중심의 맞춤형 치료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