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어’ 코르티스, 돌림 노래+부실 콘서트 논란 (종합)[DA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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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어’ 코르티스, 돌림 노래+부실 콘서트 논란 (종합)[DA이슈]

스포츠동아 2026-07-19 10: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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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첫 단독 투어 이후 공연 완성도를 둘러싼 비판에 휩싸였다.

코르티스는 지난 1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 IN INCHEON’의 포문을 열었다.

데뷔 후 처음 진행한 단독 콘서트인 만큼 일찍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팬덤 코어의 기대감이 집중됐다. 하지만 공연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정적인 후기가 속출하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장 큰 이슈는 ‘공연 구성’이었다. 약 1시간 40분 만에 종료된 이번 공연은 러닝타임뿐 아니라 셋리스트, 퍼포먼스, 의상 등 전반적인 구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8월 데뷔한 코르티스는 OST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2곡을 발표했다. 통상 단독 콘서트는 20곡 안팎의 셋리스트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미공개 신곡을 공개한다고 해도 코르티스의 곡으로만 셋리스트를 채우기는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신인의 경우 선배 아티스트의 커버 무대나 특별 퍼포먼스 등을 통해 셋리스트를 풍성하게 구성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코르티스는 미공개 신곡이나 커버 무대 없이 기존 곡을 반복 배치하는 ‘돌림 노래’를 택했다. 실제로 ‘YCC’는 5번, ‘REDRED’는 4번 무대에 올랐고, 일부 곡 역시 두세 차례씩 반복되며 공연을 채웠다.

특히 티켓 가격을 고려하면 실망감은 더욱 컸다. 이번 공연은 전석 14만3000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하이브 레이블즈의 공연 일반석과도 큰 차이가 없는 가격인 만큼, 팬들은 공연 구성 역시 이에 걸맞은 완성도를 기대했다.

더욱이 공연 장소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였다는 점도 아쉬움을 키웠다.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공연장 특성상 팬들은 장시간 이동은 물론, 입장 대기와 응원봉 구매 등을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했을 터. 이동 시간보다 짧은 러닝타임에 허탈한 심경을 전하는 팬들의 후기도 눈에 띄었다.

첫 투어는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새로운 출발점이다. 특히 신인 그룹에게는 공연 자체가 팬덤을 넓히고 팀의 가능성을 증명하는 중요한 무대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첫 투어가 공연 완성도 논란으로 시작된 만큼, 코르티스가 남은 투어에서 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코르티스의 공연은 오늘(19일)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한국, 북미, 일본 등 총 9개 지역에서 14회에 걸쳐 전개될 예정이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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