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 첫 골든부츠·3번째 골든볼·9번째 발롱도르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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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메시, 첫 골든부츠·3번째 골든볼·9번째 발롱도르 '정조준'

연합뉴스 2026-07-19 09:5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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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스페인 상대로 운명의 결승전…져도 수상 가능성 커

결승전 앞두고 훈련하는 메시 결승전 앞두고 훈련하는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최우수선수상 골든볼과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츠, 그리고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아르헨티나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올려놓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한 번 받기도 어려운 이 3개의 상을 올해 모두 쓸어 담을 수도 있다.

결승전만 남겨놓은 19일(한국시간) 메시는 대회 공격포인트 순위에서 8골 4도움, 12개로 2위에 올라가 있다.

전날까지 1위였으나 이날 열린 3위 결정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대회 공격포인트를 10골 4도움으로 늘린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자리를 내줬다.

개인 기록을 떠나 '이번 대회 축구를 누가 가장 잘했느냐'는 질문에 메시의 이름을 대지 않을 전문가나 팬은 많지 않아 보인다.

메시 메시

[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는 카보베르데와 32강전부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모든 경기에서 연장전 승리 또는 역전승을 거뒀다.

그 과정에서 메시는 매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쳐 보였다.

잉글랜드와 경기에서는 지능적인 패스와 '택배 크로스'로 후반 40분부터 동점 골과 2-1 역전 결승 골을 잇달아 어시스트하는 괴력을 보여줬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다고 해도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확정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스페인에는 메시만큼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가 전무하고, 기록 면에서도 견줄만한 선수를 찾기 어렵다.

애초 골든볼은 우승팀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주는 상이기도 하다. 역대 11차례 시상된 골든볼 중 비우승팀 선수가 받은 게 7차례나 된다.

10골 4도움의 음바페 10골 4도움의 음바페

[신화=연합뉴스]

메시는 골든볼을 두 차례(2014년 브라질, 2022년 카타르 대회) 받은 유일한 선수다.

골든부츠 역시 여전히 메시의 사정권에 있다.

골든부츠는 득점이 같으면 어시스트 개수를 따져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마저도 같으면 출전 시간이 적은 순으로 가린다.

스페인의 최다 득점자 미켈 오야르사발은 음바페보다 4골 적은 5골(1도움)을 기록 중이어서 경쟁 구도는 음바페와 메시의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이번 대회 음바페는 769분, 메시는 712분을 뛰었다.

결승전에서 메시가 풀타임을 소화하면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넘어버린다.

득점수에서만 음바페에 2골 뒤지는 메시는 사실상 2골 1도움 이상을 올려야 골든부츠를 차지할 수 있다.

잉글랜드 잡고 기뻐하는 메시 잉글랜드 잡고 기뻐하는 메시

[EPA=연합뉴스]

어려워 보이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현실로 만드는 메시이기에 '역전 수상'을 향한 기대감은 크다.

오는 10월 26일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메시가 주인공으로 호명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발롱도르 수상자는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이 받았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제한이 없어진 2007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유일한 예외가 2023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미국) 소속으로 받은 것이다. 다만, 이때도 수상자 선정의 평가 기간인 2022-2023시즌엔 메시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었다.

8번째 발롱도르 든 메시 8번째 발롱도르 든 메시

[AP=연합뉴스]

올해는 메시가 평가 기간인 2025-2026시즌에도 축구계 중심에서 벗어난 미국 무대에서 뛰었다. 이는 메시의 발롱도르 9번째 수상 가능성을 줄이는 유일한 '흠'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발롱도르 주최 측이 직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면 누구나 수상할 수 있다'는 대원칙을 강조하고 나섰다.

발롱도르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8회 수상자인 메시는 유럽 이외 지역 클럽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된 바 있다"면서 "유럽 클럽에서 뛰지 않고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더 어려워 보일 뿐이지만, 유럽 이외 리그들의 성장세가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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