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10전 벨기에 GP 예선 공식 기자회견] 1~3위 K. 안토넬리·M. 페르스타펜·L. 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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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10전 벨기에 GP 예선 공식 기자회견] 1~3위 K. 안토넬리·M. 페르스타펜·L. 노리스

오토레이싱 2026-07-19 07:32:52 신고

3줄요약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 1~3위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 랜드 노리스(맥라렌)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제공한 파크 페르메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오토레이싱> 편집 스타일로 재구성한 것이다.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우승했고, 막스 페르스타펜(왼쪽)과 랜도 노리스가 각각 2, 3위를 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메르세데스 f1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우승했고, 막스 페르스타펜(왼쪽)과 랜도 노리스가 각각 2, 3위를 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메르세데스 f1

벨기에 GP 예선 기자회견의 중심에는 안토넬리의 마지막 한 바퀴와 레드불의 슬립스트림 전략, 노리스의 그리드 강등 이후 추격전이 있었다.

안토넬리는 스파 프랑코샹(길이 7.004km)에서 열린 예선 Q3에서 1분44초361을 기록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페르스타펜은 0.317초 뒤진 2위, 노리스는 0.440초 차 3위였다. 노리스는 파워 유닛 부품 교체에 따른 1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아 13그리드에 선다.

안토넬리에게 예선은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Q1에서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머신의 균형이 흔들렸고 원하는 주행 감각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프런트 윙을 조정하고 주행을 가다듬은 뒤 흐름이 달라졌다. Q2에서는 1분45초142로 1위를 했고, Q3 마지막 어택에서는 섹터 2의 모든 코너를 더욱 빠르게 통과하며 기록을 크게 줄였다.

안토넬리는 마지막 랩을 “매우 깔끔한 주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 어택에서는 모든 코너에서 조금씩 더 빠른 속도를 유지하려 했다”며 “머신이 그대로 버텨줬고 섹터 2에서 많은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즌 여섯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사진=메르세데스 F1
시즌 여섯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사진=메르세데스 F1

메르세데스가 직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적용한 공력 사양도 힘을 보탰다. 안토넬리는 직선 성능이 좋아졌지만 섹터 2의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선의 첫 과제는 출발이다. 스파는 스타트 이후 긴 가속 구간이 이어져 2그리드의 페르스타펜에게 슬립스트림을 활용할 기회가 열려 있다.

안토넬리는 “좋은 출발로 5코너까지 앞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선에서는 타이어 성능 저하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최대한 잘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페르스타펜의 2위에는 레드불의 팀플레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파워 유닛 교체로 후미 출발이 예정된 아이작 하자르가 Q3에서 페르스타펜의 앞을 달리며 마지막 섹터에서 슬립스트림을 제공했다. 페르스타펜은 이를 활용해 1분44초678까지 기록을 줄이며 프런트 로를 확보했다.

레드불은 공기저항의 영향이 큰 마지막 섹터에서 하자르를 앞세워 슬립스트림 효과를 키웠다. 두 드라이버는 첫 번째 어택에서 확인한 간격을 두 번째 주행에서 더욱 정교하게 맞췄다.

막스 페르스타펜이 2026 F1 제10전 벨기에 GP에서 예선 2위를 했다. 사진=레드불
막스 페르스타펜이 2026 F1 제10전 벨기에 GP에서 예선 2위를 했다. 사진=레드불

페르스타펜은 “하자르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앉아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차이를 보면 6위나 7위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어택에서는 간격이 상당히 가까웠지만 하자르를 믿고 전속력으로 달렸다”며 “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페르스타펜은 주말 내내 머신의 균형에는 비교적 만족했다. 다만 직선 속도가 부족했고 여러 고속 코너를 이미 전속력으로 통과하고 있어 추가 기록을 찾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하자르의 도움을 받고도 안토넬리와 0.317초 차이가 난 점은 페르스타펜의 결선 전망을 신중하게 만들었다.

그는 “큰 슬립스트림을 받고도 안토넬리와 0.3초 이상 차이가 났다”며 “결선에서 메르세데스와 정상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을 공격하기보다 뒤쪽을 살펴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선 내 경기를 펼치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노리스는 Q3 첫 번째 어택에서 1분44초801을 기록하며 한때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어택에서는 파뉴 시케인에서 코스를 벗어나 기록을 줄이지 못했지만 첫 번째 랩만으로 예선 3위를 확보했다.

예선 3위 랜도 노리스가 2026 F1 제10전 벨기에 GP에서 1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는다. 사진=맥라렌
예선 3위 랜도 노리스가 2026 F1 제10전 벨기에 GP에서 1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는다. 사진=맥라렌

그는 첫 번째 어택을 자신의 최고 예선 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노리스는 “첫 번째 랩으로 선두에 올라 조금 놀랐다”며 “내가 예선에서 완성한 주행 가운데 가장 좋은 랩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안토넬리가 기록을 줄인다면 0.05초 정도가 아니라 큰 폭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약 0.4초 빨랐고 훌륭한 주행을 펼쳤다”고 인정했다.

맥라렌은 이번 대회에 새로운 리어 윙을 적용했지만 노리스는 그 효과가 크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스파의 특성이 맥라렌 머신에 상대적으로 잘 맞은 것이 경쟁력 향상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노리스는 첫 연습주행부터 머신에 자신감을 느꼈고 매 세션에서 성능을 최대한 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10그리드 강등으로 예선 3위의 성과를 실제 출발 위치로 이어가지는 못한다. 그는 “예선에서 이 위치에 오른 것은 기쁘지만 결선에서는 이 자리에서 출발할 수 없어 아쉽다”며 “그래도 머신이 3위를 기록할 만큼 빠르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노리스의 목표는 중위권을 빠르게 벗어나 상위 6~8위권까지 올라가는 것이다. 그는 “좋은 출발과 첫 랩이 나온다면 원하는 위치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며 “앞선 머신들을 통과한 뒤 메르세데스와 레드불, 페라리 그룹에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 사진=메르세데스 F1
2026 F1 제10전 벨기에 그랑프리. 사진=메르세데스 F1

기자회견에서는 2026년형 파워 유닛이 스파의 주행 방식에 미친 영향도 다뤄졌다. 세 드라이버는 섹터 2에서 전기 동력 사용이 줄면서 푸홍이 이전보다 쉽게 전속력으로 통과할 수 있는 코너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토넬리와 노리스는 푸홍이 더 이상 예전처럼 까다롭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페르스타펜은 새로운 주행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섹터 2 대부분을 전기 동력 없이 내연기관 출력에 의존해 달려야 해 F1 머신의 다운포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었다. 그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스파”라며 “내가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새로운 조건에 맞춰 최대한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 GP 결선의 초점은 안토넬리와 페르스타펜의 출발 경쟁, 12그리드에서 나서는 노리스의 추격전에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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