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또 한 번의 롯데 육성선수 성공기 예고...'제2의 박찬형' 조민영, 돌고 돌아 1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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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또 한 번의 롯데 육성선수 성공기 예고...'제2의 박찬형' 조민영, 돌고 돌아 1군 데뷔

일간스포츠 2026-07-19 00: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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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영(21)이 제2의 박찬형이 될 수 있을까. 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명의 '절실한 선수'를 1군 전력으로 만들려고 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조민영(21)이 제2의 박찬형이 될 수 있을까. 후반기 도약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명의 '절실한 선수'를 1군 전력으로 만들려고 한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삼성 새 외국인 투수 크리스 페덱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안타에 그쳤다. 페덱은 메이저리그(MLB)에서 119경기 선발 등판한 투수다. 롯데는 KIA 타이거즈와의 전반기 최종전부터 3연패를 당하며 6월 셋째 주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이 세 경기 득점은 3점뿐이었다. 

롯데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팀 상승세 속에서도 부진했던 주전 1루수 나승엽, 우익수 윤동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일종의 충격 효과였다. 기존 백업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더 부여해 내부 경쟁 시너지를 만들려 했다. 물론 나승엽·윤동희에게 타격감을 재정비할 시간을 주기도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퓨처스리그 일정은 2경기뿐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삼성과의 첫 후반기 4연전을 앞두고 나승엽·윤동희를 부르지 않았다. 16일 삼성과 첫 경기에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고승민이 1루, 올 시즌 외야수로 전향한 손호영을 우익수로 기용했다. 

비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17일, 롯데는 지난해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민영을 정식선수로 등록하고 1군에 콜업했다. 그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총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5 6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레벨이 다른 무대지만, 성적이 좋았고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의 평가도 괜찮았다. 

신일고 출신 조민영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일본 독립리그(BC리그) 이바라카 애스트로 플래닛츠에서 2년 동안 뛰며 프로 진입 꿈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롯데에 입단했고, 돌고 돌아 KBO리그 무대 정식 선수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삼성전에서 조민영을 8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오더에 적었다. 타석 성적은 3타수 무안타. 외야로 나간 타구가 없었다. 3회는 2루수 땅볼, 5회 2루수 실책, 8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페덱을 상대로 공격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6회 두 번째 승부에서는 초구에는 체인지업에 헛스윙했지만, 3구째 같은 구종은 커트했다. 5구째 바깥쪽(우타자 기준) 커브에 땅볼로 물러났지만, 스윙 타이밍은 잘 맞췄다. 

수비에서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4회 말 1사 1루에서 김지찬의 날카로운 타구가 오른쪽으로 향했는데, 조민영이 벤드레그 슬라이딩으로 공을 낚아채 선발 투수 나균안을 지원했다. 

롯데는 지난해 6월 국내 독립리그 화성 코리요에서 뛰었던 육성선수 출신 박찬형을 정식선수로 등록하고, 1군에서 출전 기회를 부여해 그의 타격 잠재력을 끌어낸 바 있다. 비록 표본은 148타석에 불과했지만, 박찬형은 2025시즌 3할 타율(0.341)을 남겼다. 지난겨울 약점으로 지목된 수비도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프로 선수가 되는 꿈을 이룬 박찬형은 롯데팬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모든 선수가 각자 서사로 야구를 하지만, 유독 응원받는 선수들이 있다. 

조민영도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으며 KBO리그 1군 무대에 섰다. 팀 간판타자 윤동희 부재 속에 기회를 얻었고, 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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