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토마스 투헬 감독은 리오넬 메시 무력화를 자신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와 한솥밥을 먹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메시 봉쇄는 어렵다고 말하며 스페인 만의 축구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치른다. 스페인은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2연패를 조준 중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압도적 그 자체다. 세대교체 중심인 라민 야말, 페드리, 파우 쿠바르시 등 신예들은 물론 ‘캡틴’ 로드리와 파비안 루이스 같은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진은 압도적 경기력을 뽐내며 맹활약 중이다. 그 결과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전 무승부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마주하게 됐다. 전력상으로는 스페인의 우세가 점쳐지나 아르헨티나 기세도 만만치 않다. 39세 나이에도 미친 화력을 뽐내는 메시를 중심으로 팀워크가 끈끈하고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를 앞세워 월드컵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월드컵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메시를 두고 이니에스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매 경기 보여주는 그의 투지, 확신, 그리고 모든 행동은 그저 존경할 수밖에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스페인이 메시 봉쇄보다 자신들만의 축구 구현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니에스타는 “메시를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스페인이 자신들의 축구로 아르헨티나에 얼마나 큰 타격을 줄 수 있는지다. 기회를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얼마나 결정력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절대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두려움을 가진 채 경기하면 안 된다. 선수들이 서로에게 주는 믿음과 월드컵에서 보여준 흐름 덕분에 스페인은 최고의 자신감을 갖고 결승에 올랐다. 누가 출전하든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다. 경기장에 누가 있든, 어떤 포지션이든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라고 스페인 선수단을 치켜세웠다.
누가 결승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누가 득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챔피언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다. 득점자는 부차적인 문제디”라며 우승 자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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