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美 빌보드 '핫 100' 5위 전격 안착…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 리믹스, 틱톡 챌린지 이어 미국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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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美 빌보드 '핫 100' 5위 전격 안착…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 리믹스, 틱톡 챌린지 이어 미국 라디오까지 접수하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메디먼트뉴스 2026-07-18 21:3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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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OA엔터테인먼트 제공]
제니 [OA엔터테인먼트 제공]

 

[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다시 한번 전 세계 음악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최고 순위를 갈아치웠다.

K-팝 솔로 역사상 두 번째 대기록… 제니와 테임 임팔라의 환상적 시너지 빌보드 '톱 5' 진입

14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제니가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 테임 임팔라(Tame Impala)와 협업해 선보인 곡 '드라큘라(Dracula)(Remix)'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당당히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순위보다 무려 3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수치이자, 제니 개인으로서도 솔로 커리어 자체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이번 제니의 빌보드 '톱 5' 안착은 앞서 같은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Rosé)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합작해 거두었던 최고 순위 3위에 이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이자 블랙핑크 솔로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대기록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셧 업, 제니" 틱톡 드라이브 챌린지 대폭발…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 돌파하며 글로벌 바이럴

제니와 테임 임팔라가 완성한 '드라큘라' 리믹스 버전의 이례적인 흥행 비결은 뉴미디어인 글로벌 쇼트폼 플랫폼과 올드미디어인 전통 라디오 방송의 화력이 절묘하게 맞물린 이른바 '쌍끌이 흥행'에 있었다.

사실 이 곡은 지난해 9월 테임 임팔라가 자신의 솔로 원곡으로 먼저 발매했던 작품이다. 발매 당시에는 빌보드 차트 진입조차 하지 못하며 아쉽게 묻혔던 비운의 곡이었으나, 올해 2월 제니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과 쫀득한 랩 파트가 새롭게 더해진 리믹스 버전이 전격 공개되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다.

폭발적인 흥행의 도화선이 된 것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었다. 곡 중 제니가 매력적으로 내뱉는 랩 가사인 "My friends are saying, 'Shut up, Jennie, just get in the car'(내 친구들이 말해, '시끄러워 제니야, 그냥 차에나 타')"로 재치 있게 개사된 구간이 숏폼 특유의 중독적인 루프 구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는 전 세계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가상 드라이브 상황극' 챌린지로 번지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의 엄청난 바이럴은 곧바로 실제 음원 소비로 이어져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 8위 진입이라는 성과를 낳았고, 누적 스트리밍 4억 회를 순식간에 돌파하며 제니의 탄탄한 코어 팬덤을 넘어 글로벌 대중성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보수적인 미국 메이저 라디오 방송망도 흔들었다… '팝 에어플레이' 2주 연속 1위 독주

틱톡을 통한 초반 화력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완만한 하향 곡선을 그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갈 무렵, 이번에는 올드미디어인 미국 현지 메이저 라디오 방송망이 강력한 구원투수로 등판해 순위 반등을 이끌었다.

최신 빌보드 세부 차트에 따르면 제니의 '드라큘라'는 라디오 청취 지수 5960만 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미국 대중음악계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현지 주류 라디오 방송망이 이 곡을 완벽한 '메인스트림 팝'으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송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테임 임팔라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스코 프로듀싱과 제니가 가진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스타성이 시너지를 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는 평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 곡은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에서 무려 27주간 1위 자리를 장기 독식하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의 왕좌인 1위는 컨트리 장르의 새로운 여왕으로 떠오른 엘라 랭리(Ella Langley)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가 차지했다. 엘라 랭리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컨트리 장르 단일 곡으로 13주 이상 1위를 장기 집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초로 컨트리 장르 3곡을 동시에 톱 4(3위 '비 허', 4위 '아이 캔트 러브 유 애니모어')에 진입시킨 최초의 여성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는 가요계 대혁명을 일으켰다. 빌보드 '핫 100' 톱 4 차트 안에 자신의 곡 3곡을 동시에 올려놓은 아티스트는 역사상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를 비롯해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테일러 스위프트 등 단 몇 팀에 불과하며, 엘라 랭리는 역대 9번째로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변함없는 팝스타들의 치열한 차트 경쟁 속에서 당당히 톱 5에 이름을 올린 제니의 솔로 파워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전 세계 미디어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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