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포테이토 터틀, 블랙핑크 제니 소속사 무작정 찾아가 영상 촬영 논란… "스토킹 다름없는 사생팬 행동 지적에 결국 사과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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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포테이토 터틀, 블랙핑크 제니 소속사 무작정 찾아가 영상 촬영 논란… "스토킹 다름없는 사생팬 행동 지적에 결국 사과문 게재"

메디먼트뉴스 2026-07-18 21:3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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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
블랙핑크 제니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구독자 수십만 명을 보유한 유명 크리에이터가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를 직접 만나겠다며 사전 협의 없이 소속사 건물을 습격하듯 방문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대중의 거센 뭇매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아이돌 팬 문화에 무지했다"…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 제니 사생팬 행동 지적에 고개 숙여

구독자 약 36만 명을 보유하며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본명 송지윤)은 지난 14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자신이 업로드한 콘텐츠로 인해 극심한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 기획사 사무실을 아무런 사전 약속 없이 무작정 찾아가 개인적인 편지와 꽃다발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 한 행동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이른바 사생팬의 악질적인 행위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을 당시에는 미처 깊이 인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K-팝 아티스트들을 존중하는 올바른 아이돌 팬 문화와 에티켓에 대해 스스로 너무나도 무지했던 것 같다며, 향후 제작하는 모든 콘텐츠에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훨씬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회는 두드리는 자에게 온다"… 한남동 소속사 초인종 누르고 피켓 시위 벌인 무리한 콘텐츠

이번에 커다란 화를 부른 논란의 발단은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이 최근 야심 차게 진행 중이던 이른바 '100개의 버킷리스트' 도전 콘텐츠에서 시작됐다. 그는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세계적인 탑스타 '제니와 단둘이 커피 한잔하기'라는 다소 황당하고 무리한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강행하는 도전 과정을 영상으로 편집해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그는 제니의 개인 소속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를 직접 방문하며, 자신과 제니가 같은 용산구 주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거나 기회는 스스로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만 오는 법이라는 식의 자의적인 논리를 펼쳤다. 이후 직접 준비한 자필 편지와 화려한 꽃다발, 하트 모양의 풍선 등을 양손에 가득 들고 무작정 소속사 전용 건물로 향했다.

건물 앞에 도착한 그는 사전에 어떠한 방문 허가나 조율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출입문 초인종을 반복해서 눌렀고, 인터폰을 통해 연결된 소속사 내부 직원에게 자신이 가져온 물품들을 막무가내로 전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후 별도의 공연장 주위를 찾아가 '제니 씨, 저랑 커피 한잔할래요?'라고 적힌 커다란 피켓을 든 채 시위를 연상케 하는 행동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여과 없이 공개했다.

"조회수 올리려 아티스트 사생활 위협하나"… 쏟아지는 비판에 영상 비공개 전환

영상이 유튜브 채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누리꾼들과 블랙핑크 팬덤을 중심으로 분노 섞인 비판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사전에 공식적으로 약속되거나 허가받지 않은 소속사 사무실 및 사적 공간을 불쑥 찾아가는 행위는 엄연한 스토킹 범죄나 다름없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또한 단순히 본인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올리고 화제성을 몰기 위해 아티스트의 최소한의 안전과 사생활 권리를 위협하는 몰상식한 사생팬의 악행을 콘텐츠로 포장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유튜버 포테이토 터틀은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결국 문제가 된 해당 영상을 채널에서 즉각 삭제 및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사과문을 올렸으나, 아티스트 보호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그를 향한 대중의 차가운 시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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