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약 없이도 이게 되네요" 비닐장갑에 ‘이것’ 채워 현관에 걸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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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약 없이도 이게 되네요" 비닐장갑에 ‘이것’ 채워 현관에 걸어두세요

위키푸디 2026-07-18 16:00:00 신고

3줄요약

한밤중 귓가를 맴도는 모기 한 마리 때문에 불을 켜고 방 안을 뒤져본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다. 모기약을 뿌리자니 냄새가 신경 쓰이고, 전기 퇴치기를 밤새 켜두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럴 때 집에 있는 투명 비닐장갑과 물로 간단한 물주머니를 만들 수 있다. 비닐장갑에 물을 채워 현관이나 창가에 매다는 방식이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자세히 살펴본다.

투명 비닐장갑이 모기를 내쫓는 원리

비밀은 모기의 눈 구조에 있다. 모기는 수천 개의 낱눈이 모여서 이루어진 겹눈을 가지고 있어서 사물의 움직임이나 빛에 몹시 민감하다.

비닐장갑 속 물은 사방에서 들어오는 조명이나 햇빛을 여러 각도로 꺾이게 만든다. 여기에 물방울 표면이 만들어내는 효과가 더해진다. 물이 가득 찬 비닐장갑은 사물을 실제보다 수백 배 크게 보이도록 왜곡한다. 모기의 시선에서는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거대한 괴생명체가 앞에 버티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 접근을 피하게 된다.

날벌레가 많은 재래시장이나 청과물 가게 천장에 비닐봉지가 줄지어 걸려 있는 광경을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현상을 이용해 해충을 쫓아내려기 위함이다.

1분 만에 만드는 방법

준비물은 투명한 일회용 비닐장갑 한 장과 물, 끈이 필요하다. 비닐장갑 안에 물을 가득 채워 손가락 모양이 팽팽해질 때까지 담은 뒤 입구를 묶는다.

이렇게 완성한 물주머니를 모기가 자주 드나드는 현관문 손잡이 근처나 베란다 창틀, 방충망 틈새에 매달아 둔다. 장갑 대신 투명하고 얇은 비닐봉지를 써도 좋다.

설치할 때는 비닐장갑의 다섯 손가락 부분이 아래를 향하도록 거꾸로 매달아야 한다. 손가락 관 모양마다 물이 꽉 차면서 빛을 반사하는 지점이 여러 갈래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더 오래 쓰는 관리법

물주머니는 빛이 잘 드는 곳에 걸어둘 때 차단율이 가장 높다. 실내가 너무 어둡다면 조명 바로 아래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 물이 탁해지거나 비닐 표면에 먼지가 쌓이면 빛을 꺾어주는 힘이 줄어든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새것으로 갈아주고 겉면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투명함이 오래 유지된다. 

며칠이 지나면 비닐장갑 내부의 물에 뿌연 기포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는 물을 담을 때 수돗물 대신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하거나 소금을 한 숟가락 섞어주면 세균 번식을 막아 물의 맑은 상태를 훨씬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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