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나가’ 외친 김영광 소신 발언…“문제의 본질은 누가 선배고 후배냐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낡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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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가’ 외친 김영광 소신 발언…“문제의 본질은 누가 선배고 후배냐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낡은 시스템”

인터풋볼 2026-07-18 14: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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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광 SNS
사진=김영광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영광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소신 발언을 내놓았다.

김영광은 미뤄진 청문회를 지켜본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미뤄진 청문회를 보며 다시 한번 느꼈다. 문제의 본질은 누가 선배고 후배냐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낡은 시스템에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에는 선수들이 침묵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니다. 잘못된 결정과 불공정한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대한축구협회 내부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학연과 선후배 문화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영광은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학연과 선후배 문화 속에서 많은 문제를 덮어왔고,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책임을 피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제 팬들과 축구인들은 더 이상 그런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변화한 시대에 맞춰 축구협회 역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광은 자신의 발언이 특정 인물을 겨냥한 공격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나 역시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축구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사람보다 시스템이 우선돼야 한다. 상식과 공정함이 기준이 되고, 책임지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한국 축구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더 건강한 방향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캡쳐
사진=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캡쳐

김영광의 소신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26일 공개된 틱톡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향해 거침없는 목소리를 냈다.

당시 김영광은 “나는 할 말은 하는 사람이다. 아직 32강 진출 경우의 수가 남아 있지만”이라고 운을 뗀 뒤 “홍명보 나가!”라고 외쳤다. 이어 직접 레드카드를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같은 말을 반복했다.

한국 축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영광은 침묵이 더 이상 미덕이 될 수 없다는 태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 특정 개인에 대한 비판을 넘어, 공정한 시스템과 책임 있는 운영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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