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골프 친 케인을 수비적으로 쓴 건 실수”…트럼프 대통령, 투헬 전술 공개 비판 “최고의 선수에게 수비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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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골프 친 케인을 수비적으로 쓴 건 실수”…트럼프 대통령, 투헬 전술 공개 비판 “최고의 선수에게 수비를 시켰다”

인터풋볼 2026-07-18 12:3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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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잉글랜드의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전 패배 이후 제기된 투헬 감독의 전술 비판에 가세했다. 특히 후반전 해리 케인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전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4시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2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술적 선택의 실패가 뼈아팠다. 잉글랜드는 전반 내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후반 10분 준비한 전술이 적중하며 앤서니 고든의 선제골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내려앉았고, 후반 41분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경기 후에는 투헬 감독의 교체 선택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끝난 뒤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고든을 빼고 에즈리 콘사를 투입했다. 이후 리스 제임스와 데클란 라이스를 대신해 댄 번과 니코 오라일리까지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번과 오라일리가 투입된 지 불과 2분 만에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아르헨티나의 공세를 견디지 못한 채 역전골까지 내줬다. 이 때문에 경기 후 투헬 감독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여기에 가세했다. 그는 “잉글랜드에는 훌륭한 선수가 있다. 내가 함께 골프를 친 선수다. 알고 있지 않은가? 해리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나는 그를 수비적인 선수로 만든 것이 아마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축구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 잉글랜드는 리드를 잡았고, 최고의 선수를 데려다가 수비를 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금은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물론 내가 직접 전화해서 말할 일은 아니다. 내가 지도에 대해 무엇을 알겠는가. 다소 이례적인 선택이었지만, 해리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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